검찰, 김태우 이번 주 첫 소환…‘靑 특감반 의혹’ 수사 본격

입력 2018.12.31 (09:42) 수정 2018.12.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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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중 김태우 수사관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6일 청와대를 압수수색한 서울동부지검은 이번 주 중 김태우 수사관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자격입니다.

한국당은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사찰 의혹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으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을 추가로 고발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한국당이 고발한 사건 3건을 모두 동부지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의 초점은 민간인 사찰과 직권 남용 여부에 맞춰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자신이 직접 보고한 첩보들의 생산 과정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첩보 내용을 보고했는지, 보고 당시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의 반응까지도 확인한다는 겁니다.

민간인 사찰이라는 김 수사관의 주장에 대해 그동안 민정수석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 직후 오늘까지 전 특감반원 등을 소환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고발인 중에서는 현재 민간인 신분인 이인걸 전 특감반장이 우선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의 또다른 축인 김 수사관의 공무상기밀누설 혐의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됩니다.

한편 검찰은 다음달 1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수사관의 해임 여부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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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태우 이번 주 첫 소환…‘靑 특감반 의혹’ 수사 본격
    • 입력 2018-12-31 09:43:36
    • 수정2018-12-31 09: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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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주 중 김태우 수사관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6일 청와대를 압수수색한 서울동부지검은 이번 주 중 김태우 수사관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자격입니다.

한국당은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사찰 의혹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으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을 추가로 고발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한국당이 고발한 사건 3건을 모두 동부지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의 초점은 민간인 사찰과 직권 남용 여부에 맞춰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자신이 직접 보고한 첩보들의 생산 과정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첩보 내용을 보고했는지, 보고 당시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의 반응까지도 확인한다는 겁니다.

민간인 사찰이라는 김 수사관의 주장에 대해 그동안 민정수석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 직후 오늘까지 전 특감반원 등을 소환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고발인 중에서는 현재 민간인 신분인 이인걸 전 특감반장이 우선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의 또다른 축인 김 수사관의 공무상기밀누설 혐의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됩니다.

한편 검찰은 다음달 1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수사관의 해임 여부를 결정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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