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실종 고양이, 마이크로칩 덕분에 주인 찾아

[앵커]

실종됐던 고양이가 한 달 만에 170 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는데요.

단서가 된 것은 길이 1 cm의 마이크로칩이었습니다.

[리포트]

시즈오카 시에서 실종된 고양이가 발견된 곳은 170 km 떨어진 나고야 시.

주인을 찾을 수 있었던 건 고양이 몸에 삽입된 마이크로칩 덕분이었습니다.

[고양이 주인 : "신칸센이나 트럭에 올라탄 것 같아요. 돌아와서 모두 안심하고 잤어요. 정말 다행입니다."]

마이크로칩은 주사기를 사용해 목 뒷부분에 삽입하는데요.

전용 기기를 대면 15자리 숫자가 표시됩니다.

이 숫자를 일본수의사회가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조회해 주인의 주소와 연락처 등을 확인합니다.

애완동물의 마이크로칩 삽입은 15년 새 800배로 급증해 2017년 기준 합계 172만여 마리에 이르는데요.

최근에는 애완동물 가게에서 마이크로칩이 삽입된 상태로 판매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환경성은 애완동물 주인들에게 목걸이 착용뿐 아니라 마이크로칩을 체내에 삽입할 것을 당부하고 법 정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