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식사’에 따뜻한 사랑 담아…23년 동안 무료 급식

입력 2018.12.31 (12:31) 수정 2018.12.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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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밑 한파가 몰아닥친 요즘 홀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이웃이 적지 않은데요.

23년 동안 매일같이 따뜻한 정을 담아 무료 급식을 이어오는 곳이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무렵 공원에 모여드는 어르신들, 차례차례 줄을 서서 받아든 건 따끈한 국물에 만 국수 한 그릇이 전부지만 소중한 한 끼 식사입니다.

[권혁우/청주시 가경동 : "점심 여기서 먹고 또 시간 보내기 위해서 윷놀이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칼바람이 부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유미희/자원봉사자 : "식사를 맛있게 드시고 그렇게 하니까 좋아요. 나오니까 행복하니까 나오는 것이고, 어울리니까 좋은 것이고."]

청주 중앙공원에서는 인근 주민과 어르신에게 휴일 제외한 1년 내내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있습니다.

벌써 23년째 매일같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창호/청주YMCA 사무총장 : "중앙공원에 많은 어르신들, 그 당시에 노숙자분들이 많이 계셨거든요. 그 분들의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처음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10여 년 전부터는 청주시의 지원을 더 해 하루 200여 명, 한 해 4만 명 이상이 점심을 해결하고 이제는 주말에도 각종 봉사단체가 무료 급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정성을 담아 전하는 따뜻한 온정으로 이웃과 함께 세밑 찬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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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끼 식사’에 따뜻한 사랑 담아…23년 동안 무료 급식
    • 입력 2018-12-31 12:33:06
    • 수정2018-12-31 12:57:56
    뉴스 12
[앵커]

세밑 한파가 몰아닥친 요즘 홀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이웃이 적지 않은데요.

23년 동안 매일같이 따뜻한 정을 담아 무료 급식을 이어오는 곳이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무렵 공원에 모여드는 어르신들, 차례차례 줄을 서서 받아든 건 따끈한 국물에 만 국수 한 그릇이 전부지만 소중한 한 끼 식사입니다.

[권혁우/청주시 가경동 : "점심 여기서 먹고 또 시간 보내기 위해서 윷놀이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칼바람이 부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유미희/자원봉사자 : "식사를 맛있게 드시고 그렇게 하니까 좋아요. 나오니까 행복하니까 나오는 것이고, 어울리니까 좋은 것이고."]

청주 중앙공원에서는 인근 주민과 어르신에게 휴일 제외한 1년 내내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있습니다.

벌써 23년째 매일같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창호/청주YMCA 사무총장 : "중앙공원에 많은 어르신들, 그 당시에 노숙자분들이 많이 계셨거든요. 그 분들의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처음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왔습니다."]

10여 년 전부터는 청주시의 지원을 더 해 하루 200여 명, 한 해 4만 명 이상이 점심을 해결하고 이제는 주말에도 각종 봉사단체가 무료 급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박하지만 정성을 담아 전하는 따뜻한 온정으로 이웃과 함께 세밑 찬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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