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폭우·산사태로 50여 명 사망…“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18.12.31 (12:35) 수정 2018.12.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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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서는 열대성 저기압이 몰고 온 폭우때문에 50명 넘게 숨지고, 주민 수십 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지 기상청은 산사태 위험이 남아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에 빠질 듯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진 집 옆으로, 쓸려 내린 잔해가 널려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이 필리핀 섬 중앙을 통과하면서 주말 동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5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실종자가 17명으로 집계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0시간 만에 많게는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산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중북부 78개 도시에 폭우 피해가 났습니다.

이 가운데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서만 16명이 숨졌고, 불어난 강물을 피해 주민 5만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산사태로 3살 남자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이 목숨이 잃기도 했습니다.

50여 곳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폭풍 때문에 필리핀 곳곳에서 여객선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스만은 열대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필리핀 기상청은 산사태가 더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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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폭우·산사태로 50여 명 사망…“추가 피해 우려”
    • 입력 2018-12-31 12:36:50
    • 수정2018-12-31 13:02:17
    뉴스 12
[앵커]

필리핀에서는 열대성 저기압이 몰고 온 폭우때문에 50명 넘게 숨지고, 주민 수십 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지 기상청은 산사태 위험이 남아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에 빠질 듯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진 집 옆으로, 쓸려 내린 잔해가 널려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이 필리핀 섬 중앙을 통과하면서 주말 동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5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실종자가 17명으로 집계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0시간 만에 많게는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산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중북부 78개 도시에 폭우 피해가 났습니다.

이 가운데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서만 16명이 숨졌고, 불어난 강물을 피해 주민 5만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산사태로 3살 남자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이 목숨이 잃기도 했습니다.

50여 곳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폭풍 때문에 필리핀 곳곳에서 여객선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스만은 열대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필리핀 기상청은 산사태가 더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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