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초 세금납부 일시 중단…시금고 새해부터 신한은행으로

내년부터 서울시 금고가 바뀌면서 시스템 전환을 위해 연초 서울시의 세금납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됩니다.

서울시는 지방세 수납을 담당하는 1금고 업체가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바뀌면서 1일 0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33시간 동안 세금납부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간 동안 자동차세, 등록면허세, 취득세 등 모든 지방세와 과태료, 상하수도요금 등을 모두 납부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ETAX), 세금납부 애플리케이션(STAX), 세금납부 자동응답시스템(ARS), 공과금수납기, 위택스(wetax.go.kr), 인터넷 지로(giro.or.kr) 등을 통한 원격 납부도 불가능합니다.

1월 2일부터는 새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우선 서울시 세금납부 고객센터 번호는 ☎ 1566-3900으로 변경됩니다. 세급납부 홈페이지(ETAX)에는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한 지방세 안내와 상하수도요금 예약이체 기능이 추가됩니다. 세금납부 모바일 앱(STAX)에는 세금 납부 계좌가 전 은행으로 확대되고, 지문·패턴·얼굴 인식 등 본 인증도 할 수 있습니다. 이용률이 저조했던 스마트폰 앱고지(MPOST), 위비페이(간편결제), 샵메일(전자고지) 서비스는 중단됩니다.

시에 내년에 처음으로 복수 금고제를 도입되면서 36조원에 달하는 일반·특별회계 관리는 1금고, 기금 관리는 2금고를 나눠 맡습니다. 신한은행은 1금고를 맡아 시 공채 매입, 지방세 환급 등을 취급하고, 우리은행은 2금고를 담당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