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헬스클럽 영업권 갈등’에 폭력 휘두른 前 ‘텔슨전자’ 대표 입건

입력 2018.12.31 (14:46) 수정 2018.12.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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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호출기 '삐삐' 산업으로 한 때 4천억 원 대의 연 매출을 올렸던 전직 전자업체 대표가 헬스클럽 영업권을 놓고 다투다 폭력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전 텔슨전자 대표 김동연 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캠코 양재타워 지하 3층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용역을 동원해 망치로 물건을 부수고, 헬스클럽 직원들을 위협하는 등 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현재 헬스클럽 대표와 영업권 분쟁 중이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사건이 벌어졌던 헬스클럽의 영업권을 놓고 자신에게 권리가 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다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6월에도 해당 헬스클럽에 현재 헬스클럽 대표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용접하다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피소됐고, 경찰은 지난달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가 설립한 '텔슨전자'는 삐삐, 휴대전화 등을 생산했던 중견기업으로, 2002년 기준 연 매출이 4천4백억 원에 달했지만 이후 경영난을 겪다 지난 2005년 파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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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2-31 14:52:21
    사회
무선호출기 '삐삐' 산업으로 한 때 4천억 원 대의 연 매출을 올렸던 전직 전자업체 대표가 헬스클럽 영업권을 놓고 다투다 폭력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전 텔슨전자 대표 김동연 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캠코 양재타워 지하 3층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용역을 동원해 망치로 물건을 부수고, 헬스클럽 직원들을 위협하는 등 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현재 헬스클럽 대표와 영업권 분쟁 중이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사건이 벌어졌던 헬스클럽의 영업권을 놓고 자신에게 권리가 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다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6월에도 해당 헬스클럽에 현재 헬스클럽 대표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용접하다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피소됐고, 경찰은 지난달 김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가 설립한 '텔슨전자'는 삐삐, 휴대전화 등을 생산했던 중견기업으로, 2002년 기준 연 매출이 4천4백억 원에 달했지만 이후 경영난을 겪다 지난 2005년 파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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