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회원들, 광화문광장서 ‘유치원 3법 반발’ 기습 시위

입력 2018.12.31 (15:21) 수정 2018.12.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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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유치원 관계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유치원 3법에 반발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오늘 낮 12시쯤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을 노란색 유치원 통학버스 100여 대로 둘러쌌습니다. 버스에는 '사유재산 강제 국유화 절대반대' '유아학비 평등하게 부모에게 직접지원' 등 유치원 3법과 관련해 한유총 측이 주장해왔던 문구를 내걸었습니다.

또, 30여 명의 유치원 관계자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개인 재산인 유치원의 국가몰수를 반대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강동형 안산사랑유치원 이사장은 "유치원3법이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게 되면서 살아남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대화를 요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한유총에 대한 교육청 감사가 표적감사"라고 주장하며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시위를 조직한 것은 한유총 지도부가 아닌 유치원 원장들이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답답한 마음에 크게 소리치고 싶어 계획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치원 버스는 광화문 광장 주변을 줄지어 돌다가 오후 2시쯤 자진해산했습니다.

한편, 한유총 측은 오늘 집회를 사전에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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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31 15:21:11
    • 수정2018-12-31 15:25:20
    사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유치원 관계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유치원 3법에 반발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오늘 낮 12시쯤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을 노란색 유치원 통학버스 100여 대로 둘러쌌습니다. 버스에는 '사유재산 강제 국유화 절대반대' '유아학비 평등하게 부모에게 직접지원' 등 유치원 3법과 관련해 한유총 측이 주장해왔던 문구를 내걸었습니다.

또, 30여 명의 유치원 관계자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여 개인 재산인 유치원의 국가몰수를 반대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강동형 안산사랑유치원 이사장은 "유치원3법이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게 되면서 살아남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대화를 요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한유총에 대한 교육청 감사가 표적감사"라고 주장하며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시위를 조직한 것은 한유총 지도부가 아닌 유치원 원장들이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답답한 마음에 크게 소리치고 싶어 계획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치원 버스는 광화문 광장 주변을 줄지어 돌다가 오후 2시쯤 자진해산했습니다.

한편, 한유총 측은 오늘 집회를 사전에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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