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로 바다양식장 어류 폐사 우려

입력 2018.12.31 (18:57) 수정 2018.12.3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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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수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바다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와 서해 내만 수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어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수과원은 28일 충남 가로림만에 올해 첫 저수온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수과원이 남해와 서해 남부 내만 수온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달 25일 8.5∼9.5도에서 31일 5.6∼6.3도로 3도가량 수온이 급하강했습니다.

한파가 지속할 경우 수온이 더 떨어져 양식장 수산 피해가 우려된다고 수과원은 예측했습니다.

수심이 얕고 해수 유동이 제한적인 남해와 서해 내만은 기온 하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2011년 여수, 통영 등 남해안에서 5도 이하 저수온이 지속하면서 양식장 어류 대량 폐사로 132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겨울철 수온 하강에 의한 양식어류 피해는 주로 돔류에서 발생합니다. 돔류가 생존할 수 있는 한계 수온은 6∼8도 내외입니다. 농어는 5∼6도, 조피볼락은 3∼4도, 숭어는 2∼3도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저수온에 따른 수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출하와 월동장으로 이동 등 모니터링과 사전 관리·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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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되는 한파로 바다양식장 어류 폐사 우려
    • 입력 2018-12-31 18:57:49
    • 수정2018-12-31 19:54:18
    경제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수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바다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와 서해 내만 수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어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수과원은 28일 충남 가로림만에 올해 첫 저수온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수과원이 남해와 서해 남부 내만 수온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달 25일 8.5∼9.5도에서 31일 5.6∼6.3도로 3도가량 수온이 급하강했습니다.

한파가 지속할 경우 수온이 더 떨어져 양식장 수산 피해가 우려된다고 수과원은 예측했습니다.

수심이 얕고 해수 유동이 제한적인 남해와 서해 내만은 기온 하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2011년 여수, 통영 등 남해안에서 5도 이하 저수온이 지속하면서 양식장 어류 대량 폐사로 132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겨울철 수온 하강에 의한 양식어류 피해는 주로 돔류에서 발생합니다. 돔류가 생존할 수 있는 한계 수온은 6∼8도 내외입니다. 농어는 5∼6도, 조피볼락은 3∼4도, 숭어는 2∼3도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저수온에 따른 수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출하와 월동장으로 이동 등 모니터링과 사전 관리·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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