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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로 갈음한 서울 답방…김정은 신년사 ‘주목’
입력 2018.12.31 (21:19) 수정 2018.12.31 (21:5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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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에서 서울 답방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거론했죠.

일단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길어지고 있는 교착 국면에 대한 우려도 높아, 내일(1일) 나올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두 달여 만에 침묵을 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서울 방문이 실현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내 서울 답방 약속을 지키지 못 한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동시에, 비핵화 의지를 거듭 밝히는 등 대남 대미 메시지를 동시에 던진 겁니다.

북미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외교안보 분야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도 희망적 전망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북미 모두 대내용 성과물이 시급해 내년에는 '절충점'을 모색할 것이다, 연초부터 고위급회담, 정상회담 등이 가동되며 '타협안'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서보혁/통일연구원 인도협력연구실장 : "(북한이)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그런 수준으로 진행하겠다고 하는 행동을 보일 경우라는 전제를 달긴 했는데요. 남북관계 발전과 비핵화·평화체제 수립의 선순환 관계가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하지만 김 위원장의 친서가 비핵화 협상이 잘 풀리지 않는 현실을 방증한 것이란 회의적 시각도 있습니다.

때문에 내년 협상 역시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비핵화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과 북한의 입장이 서로 상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파국은 원치 않기 때문에 협상은 하되 타결은 잘 되지 않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기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점은 내년 한 해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결정적 시기라는 것입니다.

2019년도 북한 대외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친서’로 갈음한 서울 답방…김정은 신년사 ‘주목’
    • 입력 2018-12-31 21:23:02
    • 수정2018-12-31 21:54:03
    뉴스 9
[앵커]

어제(30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에서 서울 답방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거론했죠.

일단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길어지고 있는 교착 국면에 대한 우려도 높아, 내일(1일) 나올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두 달여 만에 침묵을 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서울 방문이 실현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내 서울 답방 약속을 지키지 못 한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동시에, 비핵화 의지를 거듭 밝히는 등 대남 대미 메시지를 동시에 던진 겁니다.

북미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외교안보 분야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도 희망적 전망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북미 모두 대내용 성과물이 시급해 내년에는 '절충점'을 모색할 것이다, 연초부터 고위급회담, 정상회담 등이 가동되며 '타협안'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서보혁/통일연구원 인도협력연구실장 : "(북한이)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그런 수준으로 진행하겠다고 하는 행동을 보일 경우라는 전제를 달긴 했는데요. 남북관계 발전과 비핵화·평화체제 수립의 선순환 관계가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하지만 김 위원장의 친서가 비핵화 협상이 잘 풀리지 않는 현실을 방증한 것이란 회의적 시각도 있습니다.

때문에 내년 협상 역시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최강/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 "비핵화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과 북한의 입장이 서로 상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파국은 원치 않기 때문에 협상은 하되 타결은 잘 되지 않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기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점은 내년 한 해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성패를 좌우할 결정적 시기라는 것입니다.

2019년도 북한 대외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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