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유출·스쿨미투로 '얼룩'
입력 2018.12.31 (21:53)
수정 2018.12.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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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와 전남 교육계에는
올해가 사건사고로 얼룩진 한 해였습니다.
광주와 목포, 여수지역 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잇따랐고
학생들의 이른바 '스쿨미투'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사립고에 다니는
고3 아들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보안책임자였던 학교 행정실장에게
시험지 유출을 부탁한 한 학부모.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통째로 빼낸 것으로 드러나
두 사람 모두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목포의 한 사립고에서는
학생 5명이 교사 연구실에서
영어 시험파일을 무단으로 출력했고,
여수에서도 고교생들이
문이 잠기지 않은 교무실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돌렸습니다.
교육당국은 뒤늦게
보안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내신 관리에 대한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인터뷰]최선종/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평가 관리실에는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비밀번호가 설정된 고사 출제용 휴대용 저장매체를 사용하도록..."
학생들의 이른바 스쿨미투 바람은
올여름 광주의 모 사립여고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학교에서만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이뤄졌고
교사 1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후 광주의 다른 고등학교 두 곳과
한 중학교까지 모두 4개 학교에서
교사 성비위 사건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오승현 시교육청부교육감(10월8일)
학생, 학부모 그리고 광주 교육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이후
광주시교육청이 감사에 들어가자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감사를 중단하라며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교육청은 감사에 협조하지 않은 4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광주와 전남 교육계에는
올해가 사건사고로 얼룩진 한 해였습니다.
광주와 목포, 여수지역 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잇따랐고
학생들의 이른바 '스쿨미투'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사립고에 다니는
고3 아들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보안책임자였던 학교 행정실장에게
시험지 유출을 부탁한 한 학부모.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통째로 빼낸 것으로 드러나
두 사람 모두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목포의 한 사립고에서는
학생 5명이 교사 연구실에서
영어 시험파일을 무단으로 출력했고,
여수에서도 고교생들이
문이 잠기지 않은 교무실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돌렸습니다.
교육당국은 뒤늦게
보안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내신 관리에 대한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인터뷰]최선종/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평가 관리실에는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비밀번호가 설정된 고사 출제용 휴대용 저장매체를 사용하도록..."
학생들의 이른바 스쿨미투 바람은
올여름 광주의 모 사립여고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학교에서만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이뤄졌고
교사 1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후 광주의 다른 고등학교 두 곳과
한 중학교까지 모두 4개 학교에서
교사 성비위 사건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오승현 시교육청부교육감(10월8일)
학생, 학부모 그리고 광주 교육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이후
광주시교육청이 감사에 들어가자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감사를 중단하라며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교육청은 감사에 협조하지 않은 4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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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지 유출·스쿨미투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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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31 21:53:38
- 수정2018-12-31 22:43:25
[앵커멘트]
광주와 전남 교육계에는
올해가 사건사고로 얼룩진 한 해였습니다.
광주와 목포, 여수지역 고등학교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이 잇따랐고
학생들의 이른바 '스쿨미투'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사립고에 다니는
고3 아들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보안책임자였던 학교 행정실장에게
시험지 유출을 부탁한 한 학부모.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통째로 빼낸 것으로 드러나
두 사람 모두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목포의 한 사립고에서는
학생 5명이 교사 연구실에서
영어 시험파일을 무단으로 출력했고,
여수에서도 고교생들이
문이 잠기지 않은 교무실에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돌렸습니다.
교육당국은 뒤늦게
보안을 강화하고 나섰지만
내신 관리에 대한 불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인터뷰]최선종/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평가 관리실에는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비밀번호가 설정된 고사 출제용 휴대용 저장매체를 사용하도록..."
학생들의 이른바 스쿨미투 바람은
올여름 광주의 모 사립여고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학교에서만 8백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이뤄졌고
교사 1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후 광주의 다른 고등학교 두 곳과
한 중학교까지 모두 4개 학교에서
교사 성비위 사건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오승현 시교육청부교육감(10월8일)
학생, 학부모 그리고 광주 교육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이후
광주시교육청이 감사에 들어가자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감사를 중단하라며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교육청은 감사에 협조하지 않은 4곳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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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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