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착공 결정…광주형 일자리 무산 위기

입력 2018.12.31 (21:57) 수정 2018.12.3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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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광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광주지역 양대 현안은
단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와
광주형 일자리였는데요,
도시철도 2호선은
민선 7기 출범 후 공론화를 거쳐
건설하기로 결론지어졌습니다.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는
투자 협약식이 연거푸 무산되면서
좌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에 찬성한다. 191명 78.6%,
반대한다. 52명 21.4%"

무려 16년을 끌어온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란에
마침표를 찍은 순간입니다.

민선 7기 출범 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공론화를 통해
시민들의 뜻을 물은 결과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공론화 기간에
모든 행정행위가 중단됐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공론화 이후 다시 탄력이 붙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은
모두 41.9km 구간을 3단계로 나눠
저심도 방식으로 건설하는데

현재 1단계 구간에 대해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고,
2단계 구간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재개했습니다.

[인터뷰]김재식/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계획과 기술담당관
"다음 달 중으로 사업비 절감을 통한 총 사업비를 확정 짓고 중앙정부의 총 사업비 협의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6월 2호선 1단계 공사의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민선 6기부터 광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광주형 일자리'는 올해
투자협약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투자협약식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단체협약 5년 유예 조항을 놓고
현대차와 노동계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직접 협상의 전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광역시장(지난 9일)
"제가 직접 나서겠습니다. 투자협상팀 단장을 맡아 현대차 노동계,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최적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광주형 일자리' 예산이 일부 반영됐지만
광주시가 현대차나 노동계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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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철도 2호선 착공 결정…광주형 일자리 무산 위기
    • 입력 2018-12-31 21:57:26
    • 수정2018-12-31 22:40:09
    뉴스9(광주)
[앵커멘트] 올해 광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광주지역 양대 현안은 단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와 광주형 일자리였는데요, 도시철도 2호선은 민선 7기 출범 후 공론화를 거쳐 건설하기로 결론지어졌습니다.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는 투자 협약식이 연거푸 무산되면서 좌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에 찬성한다. 191명 78.6%, 반대한다. 52명 21.4%" 무려 16년을 끌어온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란에 마침표를 찍은 순간입니다. 민선 7기 출범 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공론화를 통해 시민들의 뜻을 물은 결과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공론화 기간에 모든 행정행위가 중단됐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공론화 이후 다시 탄력이 붙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은 모두 41.9km 구간을 3단계로 나눠 저심도 방식으로 건설하는데 현재 1단계 구간에 대해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고, 2단계 구간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재개했습니다. [인터뷰]김재식/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계획과 기술담당관 "다음 달 중으로 사업비 절감을 통한 총 사업비를 확정 짓고 중앙정부의 총 사업비 협의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6월 2호선 1단계 공사의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민선 6기부터 광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광주형 일자리'는 올해 투자협약을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투자협약식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단체협약 5년 유예 조항을 놓고 현대차와 노동계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직접 협상의 전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용섭/광주광역시장(지난 9일) "제가 직접 나서겠습니다. 투자협상팀 단장을 맡아 현대차 노동계,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최적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광주형 일자리' 예산이 일부 반영됐지만 광주시가 현대차나 노동계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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