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에 헌혈까지…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

입력 2018.12.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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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8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관공서들은 의례적인 종무식 대신
봉사 활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젊은이들은 도심 곳곳에서
헌혈과 모금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서구청 직원들이
선물 보따리를 들고
한부모 가정을 찾았습니다.

보따리 안에는
겨울철 방한용품이 한가득,
급여의 끝 전을 모은 천백만 원으로
정성껏 마련한 선물 보따리입니다.

직원들은 올해의 마지막 업무가
나눔이라는 생각에 뿌듯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권순제/대구시 서구 원대동장
"평소 때 종무식 대신에 어려운 이웃 가정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헌혈로 시작하는 사람들,
남녀노소랄 것 없이
기쁜 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O형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방학을 맞은 학생들도
너도나도 헌혈에 동참합니다.

[인터뷰]
유영석/대구시 달서구
"TV에서 수혈할 헌혈이 모자란다고 해서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왔고요. 내년에는 작은 도움이 모여서 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동대구역에는
나눔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펙트1]"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쾌한 외침에
기꺼이 정성을 보태는 시민들,
불우이웃을 위한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
빨간 냄비에 온기를 불어넣습니다.

[인터뷰]
이혜림 이채은/자원봉사자
"12월 마지막 날인 오늘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내니깐 정말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주변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의 마지막 날,
주위를 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했던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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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활동에 헌혈까지…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
    • 입력 2018-12-31 23:56:46
    뉴스9(안동)
[앵커멘트] 2018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 관공서들은 의례적인 종무식 대신 봉사 활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젊은이들은 도심 곳곳에서 헌혈과 모금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서구청 직원들이 선물 보따리를 들고 한부모 가정을 찾았습니다. 보따리 안에는 겨울철 방한용품이 한가득, 급여의 끝 전을 모은 천백만 원으로 정성껏 마련한 선물 보따리입니다. 직원들은 올해의 마지막 업무가 나눔이라는 생각에 뿌듯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권순제/대구시 서구 원대동장 "평소 때 종무식 대신에 어려운 이웃 가정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를 헌혈로 시작하는 사람들, 남녀노소랄 것 없이 기쁜 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O형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방학을 맞은 학생들도 너도나도 헌혈에 동참합니다. [인터뷰] 유영석/대구시 달서구 "TV에서 수혈할 헌혈이 모자란다고 해서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왔고요. 내년에는 작은 도움이 모여서 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동대구역에는 나눔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펙트1]"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쾌한 외침에 기꺼이 정성을 보태는 시민들, 불우이웃을 위한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 빨간 냄비에 온기를 불어넣습니다. [인터뷰] 이혜림 이채은/자원봉사자 "12월 마지막 날인 오늘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내니깐 정말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주변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의 마지막 날, 주위를 돌아보고 사랑을 실천했던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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