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필리핀 백화점 ‘사제폭탄’ 테러…30명 사상

입력 2019.01.01 (07:28) 수정 2019.01.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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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의 남부의 한 백화점 앞에서 사제 폭탄물이 터져 2명이 숨지고 28명 다쳤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폭탄 상자를 두고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핑하려는 인파로 북적이는 백화점 입구에서 갑자기 무언가 폭발합니다.

현장은 연기로 뒤덮이고, 떨어지는 잔해에 놀란 이들이 황급하게 달아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낮 1시 50분쯤, 필리핀 남부 코타바토시 중심가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연말 시내 한복판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지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필리핀 군 당국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시릴리토 소베야나/필리핀 군 소장 : "한 명이 상자를 들고 왔고, 그 상자를 코타바토 쇼핑몰 입구 쪽에서 놓고 간 것이 목격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 남성이 현장을 벗어나자마자 곧바로 폭발물이 터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반군 단체가 벌인 일로 추정하고, 특별 수사단을 꾸렸습니다.

필리핀 군경은 이슬람 과격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테러의 배후 조직을 쫓고 있습니다.

또, 현장 접근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지역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 경계 근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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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필리핀 백화점 ‘사제폭탄’ 테러…30명 사상
    • 입력 2019-01-01 07:30:28
    • 수정2019-01-01 08: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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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의 남부의 한 백화점 앞에서 사제 폭탄물이 터져 2명이 숨지고 28명 다쳤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폭탄 상자를 두고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송금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핑하려는 인파로 북적이는 백화점 입구에서 갑자기 무언가 폭발합니다.

현장은 연기로 뒤덮이고, 떨어지는 잔해에 놀란 이들이 황급하게 달아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낮 1시 50분쯤, 필리핀 남부 코타바토시 중심가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연말 시내 한복판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지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필리핀 군 당국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시릴리토 소베야나/필리핀 군 소장 : "한 명이 상자를 들고 왔고, 그 상자를 코타바토 쇼핑몰 입구 쪽에서 놓고 간 것이 목격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 남성이 현장을 벗어나자마자 곧바로 폭발물이 터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반군 단체가 벌인 일로 추정하고, 특별 수사단을 꾸렸습니다.

필리핀 군경은 이슬람 과격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테러의 배후 조직을 쫓고 있습니다.

또, 현장 접근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지역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보안 경계 근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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