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파트 가스 폭발…지구촌 사건·사고

입력 2019.01.01 (19:25) 수정 2019.01.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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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서 45년 된 아파트가 가스폭발로 무너져 최소 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본에선 폭주차량이 새해 축하 인파를 덮치는 등 새해 첫날, 지구촌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격을 맞은 듯 10층짜리 아파트 건물 중앙 부분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새해를 하루 앞두고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도시, 마그니토고르스크에서 가스폭발로 45년 된 아파트가 붕괴됐습니다.

[유릴라 가브리로바/아파트 주민 : "잠자던 중이었는데 눈을 떴을 때 건물이 무너져 내려 있었어요. 처음에는 꿈인 줄만 알았어요."]

현재까지 7명이 숨졌고,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데다 추가 붕괴위험이 있어, 구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일본 도쿄 하라주쿠의 거리에서 경차 한 대가 새해 축하 인파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폭주 차량이 역주행으로 보행자들을 잇따라 치어 8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20대 운전자는 "테러를 일으켰다"고 진술했습니다.

필리핀 남부 코타바토시 중심가에서 어제 낮 사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폭발 사고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시릴리토 소베야나/필리핀 군 소장 : "한 명이 상자를 들고 왔고, 그 상자를 코타바토 쇼핑몰 입구 쪽에서 놓고 간 것이 목격됐습니다."]

필리핀 군 당국은 이슬람 반군 단체가 벌인 테러로 규정하고 특별 수사단을 꾸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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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아파트 가스 폭발…지구촌 사건·사고
    • 입력 2019-01-01 19:28:53
    • 수정2019-01-01 19:44:04
    뉴스 7
[앵커]

러시아에서 45년 된 아파트가 가스폭발로 무너져 최소 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본에선 폭주차량이 새해 축하 인파를 덮치는 등 새해 첫날, 지구촌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격을 맞은 듯 10층짜리 아파트 건물 중앙 부분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새해를 하루 앞두고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도시, 마그니토고르스크에서 가스폭발로 45년 된 아파트가 붕괴됐습니다.

[유릴라 가브리로바/아파트 주민 : "잠자던 중이었는데 눈을 떴을 때 건물이 무너져 내려 있었어요. 처음에는 꿈인 줄만 알았어요."]

현재까지 7명이 숨졌고,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데다 추가 붕괴위험이 있어, 구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일본 도쿄 하라주쿠의 거리에서 경차 한 대가 새해 축하 인파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폭주 차량이 역주행으로 보행자들을 잇따라 치어 8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20대 운전자는 "테러를 일으켰다"고 진술했습니다.

필리핀 남부 코타바토시 중심가에서 어제 낮 사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폭발 사고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시릴리토 소베야나/필리핀 군 소장 : "한 명이 상자를 들고 왔고, 그 상자를 코타바토 쇼핑몰 입구 쪽에서 놓고 간 것이 목격됐습니다."]

필리핀 군 당국은 이슬람 반군 단체가 벌인 테러로 규정하고 특별 수사단을 꾸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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