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경보’ 속 양양 산불 확산…긴급 대피령

입력 2019.01.01 (21:35) 수정 2019.01.0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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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1일) 오후 강원도 양양에서 일어난 산불이 번지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문영 기자, 지금은 불길이 잡혔습니까?

[리포트]

네, 불은 오늘(1일) 오후 4시가 좀 지나 시작됐는데요.

지금 이 시각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의 한 야산입니다.

5시간째 불이 번져 나가면서 산림이 5만 제곱미터 넘게 탔습니다.

초동 진화가 어려웠는데요.

산불 진화에 효과적인 소방 헬기가 날이 어두워지면서 철수해야 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낙엽층이 빠르게 타들어 갔습니다.

불길이 능선을 따라 인근 마을 방향으로 번지면서 오후 6시 46분에는 송천리 마을 주민 52가구 114명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주민들은 화재 진행 방향을 예의주시하며 속속 마을 회관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또, 이 마을 장애인복지시설 입소자와 임직원 등 150명도 상평초등학교에 대피완료한 상태입니다.

지금 화재 현장에서는 진화 인력 470여 명과 소방 차량 31대가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초대형 헬기 등을 투입해 오전 안에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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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경보’ 속 양양 산불 확산…긴급 대피령
    • 입력 2019-01-01 21:37:27
    • 수정2019-01-01 22:20:30
    뉴스 9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1일) 오후 강원도 양양에서 일어난 산불이 번지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문영 기자, 지금은 불길이 잡혔습니까?

[리포트]

네, 불은 오늘(1일) 오후 4시가 좀 지나 시작됐는데요.

지금 이 시각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의 한 야산입니다.

5시간째 불이 번져 나가면서 산림이 5만 제곱미터 넘게 탔습니다.

초동 진화가 어려웠는데요.

산불 진화에 효과적인 소방 헬기가 날이 어두워지면서 철수해야 했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낙엽층이 빠르게 타들어 갔습니다.

불길이 능선을 따라 인근 마을 방향으로 번지면서 오후 6시 46분에는 송천리 마을 주민 52가구 114명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주민들은 화재 진행 방향을 예의주시하며 속속 마을 회관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또, 이 마을 장애인복지시설 입소자와 임직원 등 150명도 상평초등학교에 대피완료한 상태입니다.

지금 화재 현장에서는 진화 인력 470여 명과 소방 차량 31대가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초대형 헬기 등을 투입해 오전 안에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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