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신년기획①>인구유출·정주여건 악화 어떻게...여수시 현안은?

[앵커멘트]
새해를 맞이해
KBS 순천방송국은
전남 동부 지역의
1년을 조망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인구 감소와
정주 여건 악화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는
여수시의 현안을
양창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8년 만에
만 명이 줄어든 여수 인구.

관광객이 늘면서
오히려 살기가 불편해졌고
교육 여건도 좋지 않아서
감소 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남 제1의 도시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
'인구 30만 회복'이 목표인
여수시의 대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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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에서는
수 년 동안 호황을 누린 석유화학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됩니다.

각각 2조 원대의 투자를 약속한
GS칼텍스와 LG화학이 공장 건설을 시작하고
추가 투자 협약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유가 영향과
공급 과잉 등의 문제로
석유화학 산업의 호황이 끝나고
경기가 침체될 거라는 우려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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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분야에서는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이
잇따라 예고되고 있습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핵심 사업인 연륙교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올해 이뤄지고,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 사업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원도심에 쏠린 여수 관광에
활력이 생길 거라는 기대가 크지만
땅값 상승과 정주여건 악화 등
관광 활성화에 따른 과제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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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포차 이전 문제를 두고 폭발했던
여수시와 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갈등은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습니다.

박성주/여수시민협 정책국장[인터뷰]
"여수시와 의회가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특정계층만이 아닌 전체를 고려하며 일해야"

최근 여수시의회가
특위를 구성하고 조사하기로 한
웅천지구 특혜 의혹의 규명 여부와,

관광지와 공원 조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남산공원이
어떻게 개발되느냐도 주목되는 현안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