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브라질 새대통령 취임…남미 변화 예고

입력 2019.01.02 (10:39) 수정 2019.01.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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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브라질에서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신임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취임식에는 남미 우파 정상들과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하면서 남미 정치지형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 대통령 취임에 기뻐하는 국민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고,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범죄자를 비호하거나 경찰이 죄를 짓게 만드는 이념은 빨리 끝장내야 합니다."]

취임식에는 칠레와 파라과이 등 남미 우파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하지만,베네수엘라와 쿠바, 니카라과 등 좌파 국가 정상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함께 있다고 취임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보내 브라질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경축특사단을 파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한-브라질 수교 60년을 맞는 올해, 무역 교류와 투자를 활성화하고,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해철/의원/한국 정부 특사 : "양국 정상이 조만간에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 등의 추진도 말씀드리기 위해서 특사로 왔습니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 우파 연합 움직임도 예상되는 가운데, 신임 대통령에게는 연금 개혁 등 부실한 재정을 바로 세우는 쉽지 않은 대내 과제도 남겨져 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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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우소나루 브라질 새대통령 취임…남미 변화 예고
    • 입력 2019-01-02 10:39:58
    • 수정2019-01-02 10: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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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브라질에서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신임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취임식에는 남미 우파 정상들과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하면서 남미 정치지형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 대통령 취임에 기뻐하는 국민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고,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범죄자를 비호하거나 경찰이 죄를 짓게 만드는 이념은 빨리 끝장내야 합니다."]

취임식에는 칠레와 파라과이 등 남미 우파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하지만,베네수엘라와 쿠바, 니카라과 등 좌파 국가 정상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함께 있다고 취임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보내 브라질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경축특사단을 파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한-브라질 수교 60년을 맞는 올해, 무역 교류와 투자를 활성화하고,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전해철/의원/한국 정부 특사 : "양국 정상이 조만간에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다 등의 추진도 말씀드리기 위해서 특사로 왔습니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 우파 연합 움직임도 예상되는 가운데, 신임 대통령에게는 연금 개혁 등 부실한 재정을 바로 세우는 쉽지 않은 대내 과제도 남겨져 있습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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