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진화율 70%…대피 주민 일부 귀가

입력 2019.01.02 (12:07) 수정 2019.01.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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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강원도 양양에서 일어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면구 기자, 산불 진화작업이 재개된지 4시간 정도 지났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산불 진화 헬기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산불 현장 곳곳에는 헬기가 수시로 오가며 계속해서 물을 뿌리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진화율이 70% 대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장에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산세가 험한 곳이 많아 진화 인력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동해안에 20일 넘게 건조특보가 내려지면서, 산림이 바짝 메마른 상태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재, 산림청과 소방, 군헬기 등 모두 24대가 투입돼, 하늘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119와 군, 경찰 등 천6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림 20만여 제곱미터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불길이 조금씩 잡히면서 대피했던 주민 일부도 귀가했습니다.

산불이 정리된 양양군 송천리와 상평리 마을 주민 140여 명이 오늘 오전 귀가했고, 150여 명은 인근 초등학교 등에 아직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와 산림청 등은 모든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가급적 오늘 안에 큰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양양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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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산불 진화율 70%…대피 주민 일부 귀가
    • 입력 2019-01-02 12:09:38
    • 수정2019-01-02 13:03:41
    뉴스 12
[앵커]

어제 오후 강원도 양양에서 일어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면구 기자, 산불 진화작업이 재개된지 4시간 정도 지났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산불 진화 헬기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산불 현장 곳곳에는 헬기가 수시로 오가며 계속해서 물을 뿌리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산림당국은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진화율이 70% 대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장에 다소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산세가 험한 곳이 많아 진화 인력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동해안에 20일 넘게 건조특보가 내려지면서, 산림이 바짝 메마른 상태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재, 산림청과 소방, 군헬기 등 모두 24대가 투입돼, 하늘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119와 군, 경찰 등 천6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림 20만여 제곱미터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불길이 조금씩 잡히면서 대피했던 주민 일부도 귀가했습니다.

산불이 정리된 양양군 송천리와 상평리 마을 주민 140여 명이 오늘 오전 귀가했고, 150여 명은 인근 초등학교 등에 아직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와 산림청 등은 모든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가급적 오늘 안에 큰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양양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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