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임성재, 미국 골프 남녀 동반 신인왕 탄생할까?

입력 2019.01.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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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올해 미국 무대에서 남녀 골프 신인왕을 동시에 차지할 수 있을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이정은(23)과 미국 남자 프로골프(PGA)투어 2부 상금왕 출신인 임성재(21)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어 어느 해보다 신인왕 남녀 동시 등극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정은,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왕 계보 잇는다.

'핫식스’이정은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은은 2017년 KLPGA 투어 전관왕에 이어 2018년 상금과 최저타수상 2연속 1위를 달성하며 KLPGA투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며 올해부터 활동 무대를 미국으로 옮기게 됐다.

이정은, 퀄리 파잉스쿨 수석 기념 사진이정은, 퀄리 파잉스쿨 수석 기념 사진

이정은의 미국 진출로 LPGA 투어 5년 연속 한국인 신인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고진영까지 12번이나 신인상을 휩쓸었다.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그리고 2018년 고진영까지 4년 연속 신인상을 수상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이정은을 지목했다. 박인비는 "이정은 선수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이미 세계정상급 실력을 갖췄는데 미국 생활 등 코스 외적인 부분에서 빨리 적응하는 것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은은 내일(3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목표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LPGA투어에 이정은이 있다면 PGA 투어에는 대형 신인 임성재가 있다.

임성재 우승 트로피 장면임성재 우승 트로피 장면

임성재, PGA 투어가 주목하는 대형 기대주.

2018년 임성재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 닷컴 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왕과 신인왕,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PGA 투어는 올해 기대주로 임성재를 주목했다. 지난해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2018~19시즌 지켜봐야 할 신인 10명(Top 10 PGA TOUR rookies to watch in 2018~19)을 소개하고 임성재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위크도 2019년 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낼 선수 11명 가운데 임성재의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PGA 2부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올해 한국 남자 골프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임성재는 첫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이런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재는 10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서 신인왕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다.

2019년 미국 무대 남녀 동시 신인왕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지 이정은과 임성재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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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임성재, 미국 골프 남녀 동반 신인왕 탄생할까?
    • 입력 2019-01-02 14:43:56
    취재K
2019년 올해 미국 무대에서 남녀 골프 신인왕을 동시에 차지할 수 있을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이정은(23)과 미국 남자 프로골프(PGA)투어 2부 상금왕 출신인 임성재(21)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어 어느 해보다 신인왕 남녀 동시 등극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정은,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왕 계보 잇는다.

'핫식스’이정은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은은 2017년 KLPGA 투어 전관왕에 이어 2018년 상금과 최저타수상 2연속 1위를 달성하며 KLPGA투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하며 올해부터 활동 무대를 미국으로 옮기게 됐다.

이정은, 퀄리 파잉스쿨 수석 기념 사진
이정은의 미국 진출로 LPGA 투어 5년 연속 한국인 신인상 수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고진영까지 12번이나 신인상을 휩쓸었다.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그리고 2018년 고진영까지 4년 연속 신인상을 수상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이정은을 지목했다. 박인비는 "이정은 선수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이미 세계정상급 실력을 갖췄는데 미국 생활 등 코스 외적인 부분에서 빨리 적응하는 것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은은 내일(3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목표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LPGA투어에 이정은이 있다면 PGA 투어에는 대형 신인 임성재가 있다.

임성재 우승 트로피 장면
임성재, PGA 투어가 주목하는 대형 기대주.

2018년 임성재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 닷컴 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왕과 신인왕,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PGA 투어는 올해 기대주로 임성재를 주목했다. 지난해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2018~19시즌 지켜봐야 할 신인 10명(Top 10 PGA TOUR rookies to watch in 2018~19)을 소개하고 임성재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위크도 2019년 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낼 선수 11명 가운데 임성재의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PGA 2부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올해 한국 남자 골프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임성재는 첫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이런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재는 10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서 신인왕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한다.

2019년 미국 무대 남녀 동시 신인왕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지 이정은과 임성재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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