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①] 랜드마크가 된 가스 저장탱크

입력 2019.01.02 (21:44) 수정 2019.01.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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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청주시는
청주 연초제조창 일대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이곳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충북뉴스는
오늘부터 6차례에 걸쳐
해외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청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입니다.
첫 순서로
오스트리아 빈의 가소메타를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가소메타 드론 촬영분"

1800년대 말에 지은
유럽 산업화의 상징,
오스트리아 빈 시 외곽의
원통형 가스저장탱크 입니다.

천연가스가 보급되면서
90년 만에 폐쇄된 가스탱크는
10년 가까이 방치되며
골칫거리로 남습니다.

그러나 빈 시는
낡은 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도시 재생을 선택했습니다.

외관은 그대로 두고
연면적 5만 ㎡의 건물 안을
주거와 상업 시설로 조성했습니다.

100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새로운 공간에서
시민들은 새롭고 편리한 삶을
살게 됐습니다.

[인터뷰]
후안 램 / 가소메타 거주민
"이 건물엔 의류, 화장품과 식품 코너 등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어서 시내까지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옆 공원과
지하철이 놓인 교통 편의까지
매력적인 정주 여건도 갖춰

당시 빈 시의
주택난을 해결한 점도
큰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스 페터 그라너/ 빈 시청 도시개발 담당
"지하철 등 사회 전반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가가 건물에 갖춰져, 이곳 주민들은 도시 재생에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한 해 가소메타를 찾는 사람은
빈 전체 인구의 두 배가 넘는
약 400만 명 수준

해마다 15곳이 넘는 나라에서
도시 재생 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빈 중심지와 8km나 떨어진 외곽지역,
상당히 낙후된 곳이었던 가소메타는
도시재생 이후
빈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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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①] 랜드마크가 된 가스 저장탱크
    • 입력 2019-01-02 21:44:48
    • 수정2019-01-02 23:04:39
    뉴스9(충주)
[앵커멘트] 올해 청주시는 청주 연초제조창 일대의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이곳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충북뉴스는 오늘부터 6차례에 걸쳐 해외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청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입니다. 첫 순서로 오스트리아 빈의 가소메타를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가소메타 드론 촬영분" 1800년대 말에 지은 유럽 산업화의 상징, 오스트리아 빈 시 외곽의 원통형 가스저장탱크 입니다. 천연가스가 보급되면서 90년 만에 폐쇄된 가스탱크는 10년 가까이 방치되며 골칫거리로 남습니다. 그러나 빈 시는 낡은 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도시 재생을 선택했습니다. 외관은 그대로 두고 연면적 5만 ㎡의 건물 안을 주거와 상업 시설로 조성했습니다. 100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 새로운 공간에서 시민들은 새롭고 편리한 삶을 살게 됐습니다.
[인터뷰] 후안 램 / 가소메타 거주민 "이 건물엔 의류, 화장품과 식품 코너 등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어서 시내까지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옆 공원과 지하철이 놓인 교통 편의까지 매력적인 정주 여건도 갖춰 당시 빈 시의 주택난을 해결한 점도 큰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스 페터 그라너/ 빈 시청 도시개발 담당 "지하철 등 사회 전반 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가가 건물에 갖춰져, 이곳 주민들은 도시 재생에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한 해 가소메타를 찾는 사람은 빈 전체 인구의 두 배가 넘는 약 400만 명 수준 해마다 15곳이 넘는 나라에서 도시 재생 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빈 중심지와 8km나 떨어진 외곽지역, 상당히 낙후된 곳이었던 가소메타는 도시재생 이후 빈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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