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향 쌀 올해 본격 생산

입력 2019.01.02 (21:58) 수정 2019.01.0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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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골밥상하면 떠오르는 게
구수한 누룽진데요.
밥을 약간 태워야 하기 때문에
요즘은 맛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생쌀 상태에서부터
누룽지향이 나는 쌀이
강원도에서 개발됐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갓 지은 쌀밥에 섞여 있는
노르스름한 현미.

강원도가 개발한 향기나는 찹쌀,
'고향찰벼'입니다.

송혜림 기자/
"밥에서는 구수하고 진한 '누룽지향'이 돌아 식욕을 돋웁니다."


'고향찰벼'가 개발된 것은 2016년.

고품질 기능성 쌀 시장 개척을 위한
10여 년에 걸친 연구의 성과물입니다.

향을 내는 아세틸 피롤린 성분이
일반 쌀보다
최대 5배 정도 많이 포함돼 있어,
쌀알 자체에서 누룽지향이 납니다.

김석진/ 농산물유통업체 대표/[인터뷰]
"누룽지향이 많이 나고, 쌀에 없는 단백질 함유량 및 칼슘이나 이런 성분들이 더 높고."

시험재배를 마치고,
올해부터는 대량 생산 체제에 들어갑니다.

첫해 5천 톤으로 시작해,
2022년까진 2만 톤으로 늘립니다.

이렇게 되면 고향찰벼가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쌀의
8%를 차지하게 됩니다.

유통업체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유통망도 구축됐습니다.

진용화/철원군 동송농협조합장/ "전량 수매를 해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대주는 형태로... (기존의)오대쌀과 고향찰이 서로 윈윈하면서."[인터뷰]

강원도는 또 앞으로
중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는 등
판로 확대를 통해
강원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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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룽지향 쌀 올해 본격 생산
    • 입력 2019-01-02 21:58:45
    • 수정2019-01-02 23:34:11
    뉴스9(춘천)
[앵커멘트] 시골밥상하면 떠오르는 게 구수한 누룽진데요. 밥을 약간 태워야 하기 때문에 요즘은 맛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생쌀 상태에서부터 누룽지향이 나는 쌀이 강원도에서 개발됐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갓 지은 쌀밥에 섞여 있는 노르스름한 현미. 강원도가 개발한 향기나는 찹쌀, '고향찰벼'입니다. 송혜림 기자/ "밥에서는 구수하고 진한 '누룽지향'이 돌아 식욕을 돋웁니다." '고향찰벼'가 개발된 것은 2016년. 고품질 기능성 쌀 시장 개척을 위한 10여 년에 걸친 연구의 성과물입니다. 향을 내는 아세틸 피롤린 성분이 일반 쌀보다 최대 5배 정도 많이 포함돼 있어, 쌀알 자체에서 누룽지향이 납니다. 김석진/ 농산물유통업체 대표/[인터뷰] "누룽지향이 많이 나고, 쌀에 없는 단백질 함유량 및 칼슘이나 이런 성분들이 더 높고." 시험재배를 마치고, 올해부터는 대량 생산 체제에 들어갑니다. 첫해 5천 톤으로 시작해, 2022년까진 2만 톤으로 늘립니다. 이렇게 되면 고향찰벼가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쌀의 8%를 차지하게 됩니다. 유통업체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유통망도 구축됐습니다. 진용화/철원군 동송농협조합장/ "전량 수매를 해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대주는 형태로... (기존의)오대쌀과 고향찰이 서로 윈윈하면서."[인터뷰] 강원도는 또 앞으로 중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는 등 판로 확대를 통해 강원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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