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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겪은 비극, 다시는 없기를”
입력 2019.01.03 (06:23) 수정 2019.01.03 (07:0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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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법무부 단속 과정에서 추락해,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미얀마 노동자 기억하십니까?

그 청년의 아버지가 한국을 찾아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아들 같은 죽음이 다시는 없기를,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분향소.

멀리 미얀마에서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용균 씨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아들 잃으셔서 힘드시다고.) 저도 너무 힘들어요."]

깜칫 씨의 아들 딴저테이 씨 역시 지난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법무부 단속을 피하려다 8m 아래로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졌는데, 한국인들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또래의 아들을 잃은 두 사람, 쓰는 말은 달랐지만, 마음은 같았습니다.

[김미숙/故 김용균 씨 어머니 : "저도 너무 보고 싶고. (깜칫/故 딴저테이 씨 아버지 : "저도 똑같이 마음이 아픕니다.") 믿어지지도 않고."]

지난해 9월 아들의 장례를 치른 뒤 다시 찾은 한국.

처음엔 황망하고 슬펐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정부의 단속에 문제는 없었는지,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무혐의로 결론내렸지만 인권위 조사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법무부는 단속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 단속 영상을 모두 공개하라는 유족과 동료의 요구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어렵게 적어온 아버지의 마음.

[깜칫/故 딴저테이 씨 아버지 : "한국에서 딴저테이 위해서 도와주는 사람들 모두에게, 모두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깜칫 씨는 아들이 겪은 것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우리 아들 겪은 비극, 다시는 없기를”
    • 입력 2019-01-03 06:25:53
    • 수정2019-01-03 07:07:51
    뉴스광장 1부
[앵커]

지난해, 법무부 단속 과정에서 추락해,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미얀마 노동자 기억하십니까?

그 청년의 아버지가 한국을 찾아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아들 같은 죽음이 다시는 없기를,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분향소.

멀리 미얀마에서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용균 씨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아들 잃으셔서 힘드시다고.) 저도 너무 힘들어요."]

깜칫 씨의 아들 딴저테이 씨 역시 지난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법무부 단속을 피하려다 8m 아래로 추락해 뇌사 상태에 빠졌는데, 한국인들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또래의 아들을 잃은 두 사람, 쓰는 말은 달랐지만, 마음은 같았습니다.

[김미숙/故 김용균 씨 어머니 : "저도 너무 보고 싶고. (깜칫/故 딴저테이 씨 아버지 : "저도 똑같이 마음이 아픕니다.") 믿어지지도 않고."]

지난해 9월 아들의 장례를 치른 뒤 다시 찾은 한국.

처음엔 황망하고 슬펐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정부의 단속에 문제는 없었는지,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무혐의로 결론내렸지만 인권위 조사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법무부는 단속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 단속 영상을 모두 공개하라는 유족과 동료의 요구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어렵게 적어온 아버지의 마음.

[깜칫/故 딴저테이 씨 아버지 : "한국에서 딴저테이 위해서 도와주는 사람들 모두에게, 모두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깜칫 씨는 아들이 겪은 것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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