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신재민 폭로’ 2라운드…2野, 기재위 소집 요구

입력 2019.01.03 (07:05) 수정 2019.01.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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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운영위에서 청와대 특감반 의혹과 관련해 집중 공세를 퍼부은 야당이 이번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폭로와 관련해 대여 공세에 나섰습니다.

기재위 소집을 강하게 주장했는데, 여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어제, '청와대 정부'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하겠다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청와대에 집중된 권력을 논의해보고자 한다던 두 사람은 '이심전심'이란 말로 국회 기재위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제기한 KT&G 사장 교체와 국채 발행 관련 의혹 등을 따져보자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문제는 사실은 나라 살림 국가재정 조작한 사건이고, 상당히 심각한 문제 야기. 이거는 가벼이 볼 문제는 아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상임위를 열어주고, 안 열어주고 이것이 (여당이) 시혜 베풀듯이 이렇게 해서는 안 되고 서로 수시로 열어서."]

한국당은 또 신 전 사무관 폭로와 관련해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외통위와 문체위 등 다른 상임위 소집도 요구할 계획입니다.

사흘 전 운영위에서 청와대 특감반 관련 야당의 한방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자, 2라운드를 열어 정세를 역전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청와대 특감반 의혹에 대해선 한국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주장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를 일축했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 이상 비리 수사관에 대한 미련을 자유한국당이 깨끗하게 버려 주길 바랍니다."]

또 민주당 소속인 정성호 기재위원장과 기재위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신 전 사무관 폭로 건은 기재위를 열 만한 사안이 아니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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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신재민 폭로’ 2라운드…2野, 기재위 소집 요구
    • 입력 2019-01-03 07:07:27
    • 수정2019-01-03 0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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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운영위에서 청와대 특감반 의혹과 관련해 집중 공세를 퍼부은 야당이 이번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 폭로와 관련해 대여 공세에 나섰습니다.

기재위 소집을 강하게 주장했는데, 여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어제, '청와대 정부'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하겠다며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청와대에 집중된 권력을 논의해보고자 한다던 두 사람은 '이심전심'이란 말로 국회 기재위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제기한 KT&G 사장 교체와 국채 발행 관련 의혹 등을 따져보자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문제는 사실은 나라 살림 국가재정 조작한 사건이고, 상당히 심각한 문제 야기. 이거는 가벼이 볼 문제는 아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상임위를 열어주고, 안 열어주고 이것이 (여당이) 시혜 베풀듯이 이렇게 해서는 안 되고 서로 수시로 열어서."]

한국당은 또 신 전 사무관 폭로와 관련해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외통위와 문체위 등 다른 상임위 소집도 요구할 계획입니다.

사흘 전 운영위에서 청와대 특감반 관련 야당의 한방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자, 2라운드를 열어 정세를 역전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청와대 특감반 의혹에 대해선 한국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주장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를 일축했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 이상 비리 수사관에 대한 미련을 자유한국당이 깨끗하게 버려 주길 바랍니다."]

또 민주당 소속인 정성호 기재위원장과 기재위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신 전 사무관 폭로 건은 기재위를 열 만한 사안이 아니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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