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역시 최초 ‘시민안전보험’ 도입…최대 천만 원 보장

입력 2019.01.03 (07:36) 수정 2019.01.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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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년 새해 들어 300만 인천 시민들만 특별히 새로운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됐습니다.

자연재해나 화재,강도, 대중교통 이용 중 피해 등에 대해 천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이 안전보험은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 도입됐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에서 건축자재의 규격을 측정하고 품질을 검사하고 있는 40살 박상우씨, 업무 특성 상 매일 공사장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항상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박상우/건설업체 근로자 :"제가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니까, 부상이라든 지, 위험·사고 이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7살 쌍둥이를 둔 주부 김영주씨는 대형 교통사고나 화재, 재해 뉴스를 들을 때마다 걱정이 앞섭니다.

[김영주/인천시 간석동 : "불시에 나에게 찾아올 수 있는 재난이 되겠구나 생각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있거든요."]

이같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여주기 위해 인천시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부터 `시민안전보험`을 마련했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생활이 어려운 분들일수록 그런 상황을 많이 접하게 되는 데 그거야말로 국가나 시 정부가 (도와줘야 합니다.)"]

300만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자연재해와 화재,대중교통 이용 중 피해 등 8가지 항목에 대해 최대 천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시에 주민 등록을 둔 외국인들도 자동 가입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 앞에 있는 `스쿨존`에서 만 12살 이하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에도 최대 천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풍수해와 자전거보험,학교안전공제 등 다른 보험과 중복 가입도 가능합니다.

대형 재해.재난이 끊이지 않으면서 인천시에 이어 다음달 대구시 등 다른 자치단체들도 시민안전보험 가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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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광역시 최초 ‘시민안전보험’ 도입…최대 천만 원 보장
    • 입력 2019-01-03 07:38:01
    • 수정2019-01-03 07:43:27
    뉴스광장(경인)
[앵커]

2019년 새해 들어 300만 인천 시민들만 특별히 새로운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됐습니다.

자연재해나 화재,강도, 대중교통 이용 중 피해 등에 대해 천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이 안전보험은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 도입됐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에서 건축자재의 규격을 측정하고 품질을 검사하고 있는 40살 박상우씨, 업무 특성 상 매일 공사장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항상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박상우/건설업체 근로자 :"제가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니까, 부상이라든 지, 위험·사고 이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7살 쌍둥이를 둔 주부 김영주씨는 대형 교통사고나 화재, 재해 뉴스를 들을 때마다 걱정이 앞섭니다.

[김영주/인천시 간석동 : "불시에 나에게 찾아올 수 있는 재난이 되겠구나 생각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있거든요."]

이같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여주기 위해 인천시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부터 `시민안전보험`을 마련했습니다.

[박남춘/인천 시장 : "생활이 어려운 분들일수록 그런 상황을 많이 접하게 되는 데 그거야말로 국가나 시 정부가 (도와줘야 합니다.)"]

300만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자연재해와 화재,대중교통 이용 중 피해 등 8가지 항목에 대해 최대 천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시에 주민 등록을 둔 외국인들도 자동 가입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 앞에 있는 `스쿨존`에서 만 12살 이하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에도 최대 천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풍수해와 자전거보험,학교안전공제 등 다른 보험과 중복 가입도 가능합니다.

대형 재해.재난이 끊이지 않으면서 인천시에 이어 다음달 대구시 등 다른 자치단체들도 시민안전보험 가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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