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 폭발 사망자 21명으로 늘어…테러 논란

입력 2019.01.03 (07:40) 수정 2019.01.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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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고층아파트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하룻밤 새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테러설을 부인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테러 징후가 곳곳에 보였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0층 아파트가 가스 폭발로 붕괴된지 나흘째.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진 추위속에서 잔해물 제거와 매몰자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하일 유린/첼랴빈스크주 대변인 : "돌출된 잔해물들이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더미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현재까지 21명.

하룻밤 새 13명 늘었습니다.

어제 생후 11개월 된 갓난 아이의 생존 소식 같은 기적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20여 명 정도가 잔해 속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주민 : "제 직장 동료가 숨졌습니다. 이곳에 묻혔어요."]

이런 가운데 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잠정 조사 결과 폭발물 흔적은 없었다며 테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즈낙 꼼 등 일부 현지 언론들은 2~3명의 테러 용의자들이 사고 전날 아파트를 임대했고 폭발물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용의자들이 경찰과 교전을 벌이다 1명은 사살됐고 나머지 용의자들은 도주 중이라며 테러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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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가스 폭발 사망자 21명으로 늘어…테러 논란
    • 입력 2019-01-03 07:48:05
    • 수정2019-01-03 07: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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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고층아파트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하룻밤 새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테러설을 부인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테러 징후가 곳곳에 보였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0층 아파트가 가스 폭발로 붕괴된지 나흘째.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진 추위속에서 잔해물 제거와 매몰자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하일 유린/첼랴빈스크주 대변인 : "돌출된 잔해물들이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더미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현재까지 21명.

하룻밤 새 13명 늘었습니다.

어제 생후 11개월 된 갓난 아이의 생존 소식 같은 기적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20여 명 정도가 잔해 속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주민 : "제 직장 동료가 숨졌습니다. 이곳에 묻혔어요."]

이런 가운데 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잠정 조사 결과 폭발물 흔적은 없었다며 테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즈낙 꼼 등 일부 현지 언론들은 2~3명의 테러 용의자들이 사고 전날 아파트를 임대했고 폭발물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용의자들이 경찰과 교전을 벌이다 1명은 사살됐고 나머지 용의자들은 도주 중이라며 테러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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