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망언…비난 거세
입력 2019.01.03 (07:53)
수정 2019.01.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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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두환 씨가 회고록에서
5.18을 왜곡해 명예 훼손 혐의로
오는 7일 광주에서 재판이 열립니다.
'전 씨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둥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의 최근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용 기잡니다.
[리포트]
이순자 씨의 발언이 알려진 건
최근 한 인터넷 보수 매체 인터뷰입니다.
이 씨는 민주주의의 본질이 사상과 표현의 자유라며
전두환 씨가 회고록 내용으로 재판을 받게 된 것을 비판했습니다.
전 씨가 단임 대통령을 이루고 민주화 요구를 실천해주고 나왔다며
민주주의의 아버지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 씨의 치매 증세를 거론하며 광주로 와서 증언하라는 것 자체가
코미디 같고, 광주가 치외법권적인 곳으로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오월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연희동 자택이 공매에 들어가고, 명예훼손 재판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전씨 측이 적극적으로 책임 회피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광주시민들은 그래도 굉장히 민주적이고 합리적이죠.
법적 판결을 우선 받아보겠다는 겁니다. 광주에 와서 떳떳하게 받으라는 거죠.
그리고 그에 따라서 본인이 참회할 것은 참회했으면 좋겠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한국당을 제외한
주요 정당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이씨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했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역사의 단죄를 받아도 시원치 않을 당사자가 감히 민주주의를 운운하며
실성에 가까운 말을 내뱉은 사실에 광주 항쟁 원혼들을 대신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두환 씨는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고,
오는 7일 광주에서 첫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전두환 씨가 회고록에서
5.18을 왜곡해 명예 훼손 혐의로
오는 7일 광주에서 재판이 열립니다.
'전 씨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둥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의 최근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용 기잡니다.
[리포트]
이순자 씨의 발언이 알려진 건
최근 한 인터넷 보수 매체 인터뷰입니다.
이 씨는 민주주의의 본질이 사상과 표현의 자유라며
전두환 씨가 회고록 내용으로 재판을 받게 된 것을 비판했습니다.
전 씨가 단임 대통령을 이루고 민주화 요구를 실천해주고 나왔다며
민주주의의 아버지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 씨의 치매 증세를 거론하며 광주로 와서 증언하라는 것 자체가
코미디 같고, 광주가 치외법권적인 곳으로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오월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연희동 자택이 공매에 들어가고, 명예훼손 재판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전씨 측이 적극적으로 책임 회피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광주시민들은 그래도 굉장히 민주적이고 합리적이죠.
법적 판결을 우선 받아보겠다는 겁니다. 광주에 와서 떳떳하게 받으라는 거죠.
그리고 그에 따라서 본인이 참회할 것은 참회했으면 좋겠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한국당을 제외한
주요 정당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이씨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했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역사의 단죄를 받아도 시원치 않을 당사자가 감히 민주주의를 운운하며
실성에 가까운 말을 내뱉은 사실에 광주 항쟁 원혼들을 대신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두환 씨는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고,
오는 7일 광주에서 첫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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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자 망언…비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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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03 07:53:37
- 수정2019-01-03 07:53:51
[앵커멘트]
전두환 씨가 회고록에서
5.18을 왜곡해 명예 훼손 혐의로
오는 7일 광주에서 재판이 열립니다.
'전 씨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둥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의 최근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용 기잡니다.
[리포트]
이순자 씨의 발언이 알려진 건
최근 한 인터넷 보수 매체 인터뷰입니다.
이 씨는 민주주의의 본질이 사상과 표현의 자유라며
전두환 씨가 회고록 내용으로 재판을 받게 된 것을 비판했습니다.
전 씨가 단임 대통령을 이루고 민주화 요구를 실천해주고 나왔다며
민주주의의 아버지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 씨의 치매 증세를 거론하며 광주로 와서 증언하라는 것 자체가
코미디 같고, 광주가 치외법권적인 곳으로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오월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연희동 자택이 공매에 들어가고, 명예훼손 재판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전씨 측이 적극적으로 책임 회피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광주시민들은 그래도 굉장히 민주적이고 합리적이죠.
법적 판결을 우선 받아보겠다는 겁니다. 광주에 와서 떳떳하게 받으라는 거죠.
그리고 그에 따라서 본인이 참회할 것은 참회했으면 좋겠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한국당을 제외한
주요 정당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이씨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했습니다.
<설훈/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역사의 단죄를 받아도 시원치 않을 당사자가 감히 민주주의를 운운하며
실성에 가까운 말을 내뱉은 사실에 광주 항쟁 원혼들을 대신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두환 씨는 지난해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신부의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고,
오는 7일 광주에서 첫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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