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신재민 폭로, 80년대 민주화운동 이후 최대 양심선언”

입력 2019.01.03 (10:44) 수정 2019.01.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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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거듭된 폭로와 관련해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포기하고 국가 미래를 걱정하는 번민 속에 있다가 감행한 양심선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증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80년대 민주화 운동 이후 최대 양심선언 아닐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세수가 넘치는데도 정권의 정략적 목표를 위해 4조원의 국채를 발행하려 했다면 그 자체만으로 중대한 문제로, 제대로 된 나라인지 묻고 싶다"면서 "김동연 전 부총리도 국가의 녹을 먹은 사람으로서 30년 가까운 후배가 자기 인생을 걸고 이야기했는데 숨죽이고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신년회에서 경제 실패가 프레임을 덮어씌워서 그렇다는데 34만명의 청년실업자와 100만명을 넘긴 폐업하는 자영업자 앞에서 프레임이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며 "대통령의 잘못된 경제 인식 프레임이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가 망명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북한 체제가 동요하고있고 불안하다는 증거"라면서 "앞으로 이런 유사한 일이 많이 일어날텐데, 정부가 만일에라도 북한과 관계를 생각해서 멈칫거려서 우리가 귀하게 모셔야 할 사람을 다른 나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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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1-03 1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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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거듭된 폭로와 관련해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포기하고 국가 미래를 걱정하는 번민 속에 있다가 감행한 양심선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증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것을 보면 80년대 민주화 운동 이후 최대 양심선언 아닐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세수가 넘치는데도 정권의 정략적 목표를 위해 4조원의 국채를 발행하려 했다면 그 자체만으로 중대한 문제로, 제대로 된 나라인지 묻고 싶다"면서 "김동연 전 부총리도 국가의 녹을 먹은 사람으로서 30년 가까운 후배가 자기 인생을 걸고 이야기했는데 숨죽이고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신년회에서 경제 실패가 프레임을 덮어씌워서 그렇다는데 34만명의 청년실업자와 100만명을 넘긴 폐업하는 자영업자 앞에서 프레임이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 있느냐"며 "대통령의 잘못된 경제 인식 프레임이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가 망명을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북한 체제가 동요하고있고 불안하다는 증거"라면서 "앞으로 이런 유사한 일이 많이 일어날텐데, 정부가 만일에라도 북한과 관계를 생각해서 멈칫거려서 우리가 귀하게 모셔야 할 사람을 다른 나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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