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만간 日 반박 영상 게재…“日 주장 문제점 낱낱이 지적”

입력 2019.01.03 (11:33) 수정 2019.01.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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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초계기를 광개토대왕함이 사격통제레이더로 겨냥했다고 일본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국방부가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조만간 게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현수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 브리핑에서 "처음에 사안이 발생했을 때는 실무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서로 협의하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거로 생각했지만, 일본이 지속해서 사실을 호도하는 내용을 공개하고 발언을 함에 따라 우리도 그에 맞춰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현재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 제작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준비가 끝나는 대로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영상에는 일본이 기존에 공개한 영상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내용과 우리 국방부가 파악한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담길 것이라고 최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대변인은 일본이 저공 위협 비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일 측이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민간항공기가 해표면의 150미터 위를 비행해야 한다는 수칙"이라면서, "무장한 군용기의 경우에는 상당히 다른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국제적인 관례고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어제(2일) 입장 자료를 내고, 아베 총리까지 나선 일본의 잇단 일방적 주장에 거듭 유감을 표명하면서, 오히려 일본은 인도주의 구조 활동 중인 우리 함정에 위협 저공비행을 한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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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조만간 日 반박 영상 게재…“日 주장 문제점 낱낱이 지적”
    • 입력 2019-01-03 11:33:11
    • 수정2019-01-03 16:05:28
    정치
일본 자위대 초계기를 광개토대왕함이 사격통제레이더로 겨냥했다고 일본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국방부가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조만간 게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현수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 브리핑에서 "처음에 사안이 발생했을 때는 실무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서로 협의하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거로 생각했지만, 일본이 지속해서 사실을 호도하는 내용을 공개하고 발언을 함에 따라 우리도 그에 맞춰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현재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 제작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준비가 끝나는 대로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영상에는 일본이 기존에 공개한 영상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내용과 우리 국방부가 파악한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담길 것이라고 최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주장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대변인은 일본이 저공 위협 비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일 측이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민간항공기가 해표면의 150미터 위를 비행해야 한다는 수칙"이라면서, "무장한 군용기의 경우에는 상당히 다른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국제적인 관례고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어제(2일) 입장 자료를 내고, 아베 총리까지 나선 일본의 잇단 일방적 주장에 거듭 유감을 표명하면서, 오히려 일본은 인도주의 구조 활동 중인 우리 함정에 위협 저공비행을 한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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