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담합한 특수 공법 시공 사업자 7곳에 과징금 9억여 원

담합 행위가 적발된 콤팩션그라우팅 공법 시공업체 7곳에 과징금 9억여 원이 부과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콤팩션그라우팅 공법을 시공하는 덴버코리아이엔씨 등 7개 업체들이 입찰 담합 등을 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6개 업체에 9억 6,3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콤팩션그라우팅 공법은 구조물의 지반을 강화하고 복원하는 공사 방법입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1999년 6월부터 2014년 7월까지 318차례에 걸쳐 공사 설계 단계에서 콤팩션그라우팅 공법을 채택하도록 먼저 영업한 업체에 수주기득권을 보장해주기로 하고 수의계약시 견적가를 합의하거나, 경쟁입찰시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콤팩션 공법 관련 건설시장에서 업체간 가격경쟁과 품질경쟁을 촉진시켜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