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는 장면 촬영’ 쓰레기 버린 해군 논란

입력 2019.01.03 (16:47) 수정 2019.01.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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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이 남아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이 환경정화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를 사진 촬영을 위해 버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오늘 오전 해군기지 옆 강정천 주변에서 군복을 입은 해군 부사관이 자루에 담긴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반대주민회는 해군이 봉사 활동을 한다며 강정천 정화 활동을 자주 홍보했는데 실체는 이처럼 다른 곳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정화 활동 전에 버리고 다시 줍는 '쇼'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오늘 임무를 위해 제주기지 온 함정 장병 30여 명이 정화 활동을 한 것이 맞고, 다만 사진을 찍기 전에 쓰레기를 모두 주워버려서 뒤늦게 수거 장면을 찍기 위해 일부를 버린 것이라며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선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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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줍는 장면 촬영’ 쓰레기 버린 해군 논란
    • 입력 2019-01-03 16:47:21
    • 수정2019-01-03 16:50:23
    사회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이 남아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이 환경정화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를 사진 촬영을 위해 버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오늘 오전 해군기지 옆 강정천 주변에서 군복을 입은 해군 부사관이 자루에 담긴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반대주민회는 해군이 봉사 활동을 한다며 강정천 정화 활동을 자주 홍보했는데 실체는 이처럼 다른 곳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정화 활동 전에 버리고 다시 줍는 '쇼'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오늘 임무를 위해 제주기지 온 함정 장병 30여 명이 정화 활동을 한 것이 맞고, 다만 사진을 찍기 전에 쓰레기를 모두 주워버려서 뒤늦게 수거 장면을 찍기 위해 일부를 버린 것이라며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선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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