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타미플루 부작용 90%, 20세 미만”

입력 2019.01.03 (17:20) 수정 2019.01.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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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복용 이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의 90%가 20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는 2014∼2018년 서울대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 7천45명에 대한 약물 유해반응 발생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모두 29명(0.41%)에서 부작용이 확인됐습니다.

부작용은 오심·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0.20%)이 가장 많았고, 간 독성(0.09%), 가려움과 두드러기 등의 피부 증상(0.07%)이 뒤를 이었습니다.

1명의 환자(0.01%)에서 신경학적 유해반응인 경련이 생겼지만, 환각이나 환청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나이별 타미플루 부작용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의 90%가 20세 미만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20세 미만에서 발생한 부작용의 19%는 입원을 해야 할 수준의 심각한 유해반응이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부작용 10%는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에서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장 조상헌 교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유해반응 빈도가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증상이 심할 경우 약을 먹지 않고 자연치유에 맡기면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위험해질 수도 있다며 의사의 처방에 따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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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타미플루 부작용 90%, 20세 미만”
    • 입력 2019-01-03 17:20:31
    • 수정2019-01-04 11:19:09
    사회
타미플루 복용 이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의 90%가 20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는 2014∼2018년 서울대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 7천45명에 대한 약물 유해반응 발생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모두 29명(0.41%)에서 부작용이 확인됐습니다.

부작용은 오심·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0.20%)이 가장 많았고, 간 독성(0.09%), 가려움과 두드러기 등의 피부 증상(0.07%)이 뒤를 이었습니다.

1명의 환자(0.01%)에서 신경학적 유해반응인 경련이 생겼지만, 환각이나 환청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나이별 타미플루 부작용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의 90%가 20세 미만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20세 미만에서 발생한 부작용의 19%는 입원을 해야 할 수준의 심각한 유해반응이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부작용 10%는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에서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장 조상헌 교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유해반응 빈도가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증상이 심할 경우 약을 먹지 않고 자연치유에 맡기면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위험해질 수도 있다며 의사의 처방에 따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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