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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불투명
입력 2019.01.03 (17:58) 취재K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지만 여의치 않네요."

2019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스포츠 이벤트는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다. 세계 수영 최고의 별들이 빛고을 광주에 모인다. 당연히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30)의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래의 영상은 박태환이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 5관왕 달성 직후 인터뷰 내용이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에 관해 묻자 박태환은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일단 훈련하기 나름이다. 전국체전이 일단 끝났고 회복 훈련을 한 다음에 생각해볼 부분이다. 무엇보다 좋은 기량으로 마무리하고 싶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일단 경기력 문제가 걸림돌이다. 삼십 줄에 접어든 박태환이 20대 초반의 세계적인 경쟁자들과 정상을 놓고 겨루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박태환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불참했다. 이유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해서였다.

이번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사실상 마지막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바람이 간절하다. 하지만 예전처럼 세계 최정상을 다투는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박태환은 소속팀을 찾지 못해 제대로 된 동계 훈련조차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청과 계약이 끝났다. 인천 시청과 재계약은 불발됐고, 다른 지자체 수영팀에서 박태환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전국체전이 100회를 기념해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에, 다수의 지자체 체육회의 러브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해 개인 훈련도 소화하지 않고 쉬고 있다. 보통 겨울에 호주 등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했고 또 올해는 세계대회도 있어 더욱 절실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광주 세계대회와 전국체전에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지만 아직은...."이라고 아쉬워했다.
  • 박태환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불투명
    • 입력 2019-01-03 17:58:50
    취재K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지만 여의치 않네요."

2019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스포츠 이벤트는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다. 세계 수영 최고의 별들이 빛고을 광주에 모인다. 당연히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30)의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래의 영상은 박태환이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 5관왕 달성 직후 인터뷰 내용이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에 관해 묻자 박태환은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일단 훈련하기 나름이다. 전국체전이 일단 끝났고 회복 훈련을 한 다음에 생각해볼 부분이다. 무엇보다 좋은 기량으로 마무리하고 싶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멋진 마무리를 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일단 경기력 문제가 걸림돌이다. 삼십 줄에 접어든 박태환이 20대 초반의 세계적인 경쟁자들과 정상을 놓고 겨루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박태환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불참했다. 이유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해서였다.

이번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사실상 마지막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바람이 간절하다. 하지만 예전처럼 세계 최정상을 다투는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박태환은 소속팀을 찾지 못해 제대로 된 동계 훈련조차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청과 계약이 끝났다. 인천 시청과 재계약은 불발됐고, 다른 지자체 수영팀에서 박태환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전국체전이 100회를 기념해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에, 다수의 지자체 체육회의 러브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해 개인 훈련도 소화하지 않고 쉬고 있다. 보통 겨울에 호주 등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했고 또 올해는 세계대회도 있어 더욱 절실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광주 세계대회와 전국체전에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지만 아직은...."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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