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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힐 권리’ 송명빈 경찰 출석…피해자 “중요한 시간 모두 잃었다”
입력 2019.01.03 (19:09) 수정 2019.01.03 (19:21)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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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상의 '잊힐 권리'를 주장한 전문가로 유명하죠,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직원을 상습폭행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송 대표와 함께 보낸 시간을 잃어버린 6년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경찰에 출석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명빈/마커그룹 대표 : "사회적 물의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조사 성실히 받고 오겠습니다."]

송 대표는 직원 34살 양모 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씨는 주먹 뿐만 아니라 둔기로도 맞았다고 주장합니다.

[송명빈/마커그룹 대표/지난 6월 : "일하지 말고 X나게 맞자 그냥. 이리로 와. 이리로 와. 일하지 마."]

견디다 못한 양 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양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3년 동안 폭행이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양○○/피해자/음성변조 : "2017년 하반기부터는 점점 심해지고 결국에는 2017년 가을 정도부터는 거의 매일 이제 주변에 있는 것 갖고 폭행을 했죠."]

협박도 받았다고 합니다.

[양○○/피해자/음성변조 : "그냥 때리면서 동시에 일어나는 거예요. 뭐 가족을 죽이겠다 이런 것도 했고. 판사가 누굴 믿어주겠냐 너를 감옥 보내겠다."]

송 대표와 함께 보낸 6년의 시간을 양 씨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양○○/피해자/음성변조 : "저는 제일 중요한 시기잖아요.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잃어버린 6년이었죠. 그래서 지금까지보다도 앞으로가 좀 더 막막하고..."]

송 대표 측은 양 씨가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다며 맞고소한 상탭니다.

"횡령·배임 의혹을 감추려고 송 대표의 약점을 수집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송 대표의 폭행 혐의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함께 고소된 같은 회사 최모 부사장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잊힐 권리’ 송명빈 경찰 출석…피해자 “중요한 시간 모두 잃었다”
    • 입력 2019-01-03 19:11:47
    • 수정2019-01-03 19:21:33
    뉴스 7
[앵커]

온라인 상의 '잊힐 권리'를 주장한 전문가로 유명하죠,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직원을 상습폭행한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송 대표와 함께 보낸 시간을 잃어버린 6년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경찰에 출석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명빈/마커그룹 대표 : "사회적 물의 일으켜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조사 성실히 받고 오겠습니다."]

송 대표는 직원 34살 양모 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씨는 주먹 뿐만 아니라 둔기로도 맞았다고 주장합니다.

[송명빈/마커그룹 대표/지난 6월 : "일하지 말고 X나게 맞자 그냥. 이리로 와. 이리로 와. 일하지 마."]

견디다 못한 양 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양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3년 동안 폭행이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양○○/피해자/음성변조 : "2017년 하반기부터는 점점 심해지고 결국에는 2017년 가을 정도부터는 거의 매일 이제 주변에 있는 것 갖고 폭행을 했죠."]

협박도 받았다고 합니다.

[양○○/피해자/음성변조 : "그냥 때리면서 동시에 일어나는 거예요. 뭐 가족을 죽이겠다 이런 것도 했고. 판사가 누굴 믿어주겠냐 너를 감옥 보내겠다."]

송 대표와 함께 보낸 6년의 시간을 양 씨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양○○/피해자/음성변조 : "저는 제일 중요한 시기잖아요.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잃어버린 6년이었죠. 그래서 지금까지보다도 앞으로가 좀 더 막막하고..."]

송 대표 측은 양 씨가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다며 맞고소한 상탭니다.

"횡령·배임 의혹을 감추려고 송 대표의 약점을 수집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송 대표의 폭행 혐의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함께 고소된 같은 회사 최모 부사장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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