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눈사람 ‘울티마 툴레’…행성 형성의 비밀 밝히나?

입력 2019.01.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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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5만 천500km의 속도로 13년째 태양계 끝을 향해 가고 있는 '뉴 호라이즌스' 호가 보내온 사진입니다.

나사는 길이 33km의 이 눈사람 모양 소행성에 '울티마 툴레'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울티마 툴레'는 알려진 세계 너머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마이크 버클리/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 물리학 연구실 : "태양에서 65억km 거리입니다. 사상 가장 먼 우주 탐험이고, 초기 행성이 형성되는 물질을 처음 근접해서 보는 겁니다."]

명왕성보다 태양에서 16억km 더 멀리 떨어진 이 소행성이 태양 주위를 한바퀴 도는데만 295년이 걸립니다.

1977년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1, 2호 발사 당시에는 '카이퍼 벨트'라고 이름 붙인 이 소행성 지대의 위치를 알지 못했습니다.

천체물리학 박사이자 이번 탐사 계획에 참여한 그룹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는 탐사선과 같은 이름의 신곡을 내며 축하했습니다.

[브라이언 메이/천체물리학자/그룹 퀸 기타리스트 : "이 미션은 단지 미션 그 자체를 넘어서, 인간의 정신에 내재된 모험 정신·탐구 정신을 대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뉴 호라이즌스 호는 이 소행성 사진 약 900장을 찍어 지구로 보낼 예정인데 빛의 속도로도 지구까지 데이터가 도달하는데 6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45억 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상황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 '카이퍼 벨트'에서의 탐사 활동은 2021년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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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눈사람 ‘울티마 툴레’…행성 형성의 비밀 밝히나?
    • 입력 2019-01-03 19: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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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5만 천500km의 속도로 13년째 태양계 끝을 향해 가고 있는 '뉴 호라이즌스' 호가 보내온 사진입니다.

나사는 길이 33km의 이 눈사람 모양 소행성에 '울티마 툴레'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울티마 툴레'는 알려진 세계 너머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마이크 버클리/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 물리학 연구실 : "태양에서 65억km 거리입니다. 사상 가장 먼 우주 탐험이고, 초기 행성이 형성되는 물질을 처음 근접해서 보는 겁니다."]

명왕성보다 태양에서 16억km 더 멀리 떨어진 이 소행성이 태양 주위를 한바퀴 도는데만 295년이 걸립니다.

1977년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1, 2호 발사 당시에는 '카이퍼 벨트'라고 이름 붙인 이 소행성 지대의 위치를 알지 못했습니다.

천체물리학 박사이자 이번 탐사 계획에 참여한 그룹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는 탐사선과 같은 이름의 신곡을 내며 축하했습니다.

[브라이언 메이/천체물리학자/그룹 퀸 기타리스트 : "이 미션은 단지 미션 그 자체를 넘어서, 인간의 정신에 내재된 모험 정신·탐구 정신을 대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뉴 호라이즌스 호는 이 소행성 사진 약 900장을 찍어 지구로 보낼 예정인데 빛의 속도로도 지구까지 데이터가 도달하는데 6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45억 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상황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 '카이퍼 벨트'에서의 탐사 활동은 2021년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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