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두 달 만에 2000 붕괴…中 경기 악화에 반도체 우려까지
입력 2019.01.03 (21:15)
수정 2019.01.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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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어렵게 지켜오던 2천 선에서 다시 무너졌습니다.
대외적으론 최대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대내적론 우리 경제 버팀목인 반도체 호황마저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겹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3일) 코스피는 어제(2일)보다 1% 가까이 하락한 1993.7로 장을 마쳤습니다.
두 달여만에 2천선을 내줬는데, 종가 기준으론 2년여 만에 최저칩니다.
무엇보다 대표적인 IT 기업인 애플이 중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매출 전망치를 낮춘 게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최근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애플까지 가세해 우려를 나타내자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가 부각된 겁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경기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 역시 5% 가까이 빠지며 201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3-4년 정도 반도체가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여 왔는데. 이러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거의 막바지에 온 것이 아니냐.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가 되고 있는 것이고요."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의 돌파구를 찾는다면 증시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상재/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 "다음 주부터는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풀린다면 주식시장이 조만간 안정을 찾고 반등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그 전까지는 2천 선 부근에서 급등락이 심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코스피가 어렵게 지켜오던 2천 선에서 다시 무너졌습니다.
대외적으론 최대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대내적론 우리 경제 버팀목인 반도체 호황마저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겹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3일) 코스피는 어제(2일)보다 1% 가까이 하락한 1993.7로 장을 마쳤습니다.
두 달여만에 2천선을 내줬는데, 종가 기준으론 2년여 만에 최저칩니다.
무엇보다 대표적인 IT 기업인 애플이 중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매출 전망치를 낮춘 게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최근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애플까지 가세해 우려를 나타내자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가 부각된 겁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경기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 역시 5% 가까이 빠지며 201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3-4년 정도 반도체가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여 왔는데. 이러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거의 막바지에 온 것이 아니냐.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가 되고 있는 것이고요."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의 돌파구를 찾는다면 증시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상재/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 "다음 주부터는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풀린다면 주식시장이 조만간 안정을 찾고 반등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그 전까지는 2천 선 부근에서 급등락이 심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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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03 21:17:59
- 수정2019-01-04 07:16:48
[앵커]
코스피가 어렵게 지켜오던 2천 선에서 다시 무너졌습니다.
대외적으론 최대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대내적론 우리 경제 버팀목인 반도체 호황마저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겹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3일) 코스피는 어제(2일)보다 1% 가까이 하락한 1993.7로 장을 마쳤습니다.
두 달여만에 2천선을 내줬는데, 종가 기준으론 2년여 만에 최저칩니다.
무엇보다 대표적인 IT 기업인 애플이 중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매출 전망치를 낮춘 게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최근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애플까지 가세해 우려를 나타내자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가 부각된 겁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경기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 역시 5% 가까이 빠지며 201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3-4년 정도 반도체가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여 왔는데. 이러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거의 막바지에 온 것이 아니냐.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가 되고 있는 것이고요."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의 돌파구를 찾는다면 증시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상재/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 "다음 주부터는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풀린다면 주식시장이 조만간 안정을 찾고 반등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그 전까지는 2천 선 부근에서 급등락이 심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코스피가 어렵게 지켜오던 2천 선에서 다시 무너졌습니다.
대외적으론 최대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대내적론 우리 경제 버팀목인 반도체 호황마저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겹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3일) 코스피는 어제(2일)보다 1% 가까이 하락한 1993.7로 장을 마쳤습니다.
두 달여만에 2천선을 내줬는데, 종가 기준으론 2년여 만에 최저칩니다.
무엇보다 대표적인 IT 기업인 애플이 중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매출 전망치를 낮춘 게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최근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애플까지 가세해 우려를 나타내자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가 부각된 겁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경기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SK하이닉스 역시 5% 가까이 빠지며 2017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3-4년 정도 반도체가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여 왔는데. 이러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거의 막바지에 온 것이 아니냐.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가 되고 있는 것이고요."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의 돌파구를 찾는다면 증시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상재/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 "다음 주부터는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풀린다면 주식시장이 조만간 안정을 찾고 반등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그 전까지는 2천 선 부근에서 급등락이 심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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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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