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영리병원 거센 반발

입력 2019.01.03 (21:49) 수정 2019.01.0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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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가 밝았지만
영리병원 반대 움직임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의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제주에 모여
영리병원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철회하라 철회하라'

연초부터 제주도청 앞 차로가
도정을 성토하는
목소리로 가득합니다.

제주지역 시민단체뿐 아니라
전국에서 보건의료 노동자 300여 명이
제주로 집결해,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지사 퇴진을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녹취]
"우리나라의 단 하나의 영리병원도 허용하지 않겠다라는 결의를 모았습니다."

결의대회가 끝나고
집회 참가자들이
원희룡 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제주도청에 들어서자,

경찰과 공무원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고성이 오가고
1시간 가까이 대치상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항의서한을 제주도에 전달하고
거리행진을 이어가며
앞으로 더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차원에서
청와대 시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영리병원 개설반대
여론을 모아가고,

의료영리화 저지 도민운동본부는
다음 주부터 촛불집회를 열고
영리병원 개원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 "제주도 내 영리병원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주민소환운동등을 포함한 원희룡 도지사에 대한 전면적인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인터뷰]

한편, 녹지국제병원은
의료법상 오는 3월 초까지
문을 열어야 하지만
제주도는 아직 녹지 측으로부터
공식 개원일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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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초부터 영리병원 거센 반발
    • 입력 2019-01-03 21:49:11
    • 수정2019-01-03 23:48:28
    뉴스9(제주)
[앵커멘트] 새해가 밝았지만 영리병원 반대 움직임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의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제주에 모여 영리병원을 강력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철회하라 철회하라' 연초부터 제주도청 앞 차로가 도정을 성토하는 목소리로 가득합니다. 제주지역 시민단체뿐 아니라 전국에서 보건의료 노동자 300여 명이 제주로 집결해,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지사 퇴진을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나순자/보건의료노조 위원장[녹취] "우리나라의 단 하나의 영리병원도 허용하지 않겠다라는 결의를 모았습니다." 결의대회가 끝나고 집회 참가자들이 원희룡 지사 면담을 요구하며 제주도청에 들어서자, 경찰과 공무원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고성이 오가고 1시간 가까이 대치상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항의서한을 제주도에 전달하고 거리행진을 이어가며 앞으로 더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차원에서 청와대 시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영리병원 개설반대 여론을 모아가고, 의료영리화 저지 도민운동본부는 다음 주부터 촛불집회를 열고 영리병원 개원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 "제주도 내 영리병원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주민소환운동등을 포함한 원희룡 도지사에 대한 전면적인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인터뷰] 한편, 녹지국제병원은 의료법상 오는 3월 초까지 문을 열어야 하지만 제주도는 아직 녹지 측으로부터 공식 개원일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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