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중심도시집중1-빛)문화중심으로 모이는 젊음..주변 상권 활성화

입력 2019.01.03 (21:58) 수정 2019.01.0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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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리단길'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광주 동명동과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합쳐서 부르는 말인데요.

쇠락하던 구도심이었던
동명동과 양림동 일대가
SNS를 중심으로 명소로 떠오르면서
상권이 되살아났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옆에 위치한 광주 '동명동'입니다.

대표적인 부촌이었다가
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던 이곳에,

최근 몇년 사이
개성있는 맛집과 카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SNS를 중심으로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공간,
분위기 좋은 곳이 많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명동을 찾는
발길도 그만큼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현성훈/부산시 부산진구
"SNS에서 검색을 해보다가 여기가 예쁜 카페가 많이 생기고 해서 핫하다는 말이 있어서 그래서 찾아왔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식사와 커피, 술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보니
동명동 일대는 늘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실제 지난해 10월 기준
동명동의 유동인구 만3천여명 가운데
25%는 20대, 16%는 30대였습니다.

사직공원 인근에 위치한
양림동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몇년 전부터는
청년 상인들도 이곳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녹취]양림동 청년상인
"월세도 좀 저렴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관광단지로서의 호재가 있으니까 들어와서 장사를 시작하게 됐죠"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톡톡 튀는 마케팅 전략으로

평범한 것은 싫고
남들이 다 가는 곳엔 가고 싶지 않은
2030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개성있는 청년 상인과
새로운 공간을 찾아나선 2030세대가
만들어 낸 '골목상권'이
쇠퇴해 가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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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중심도시집중1-빛)문화중심으로 모이는 젊음..주변 상권 활성화
    • 입력 2019-01-03 21:58:20
    • 수정2019-01-03 23:09:59
    뉴스9(광주)
[앵커멘트] '동리단길'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광주 동명동과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합쳐서 부르는 말인데요. 쇠락하던 구도심이었던 동명동과 양림동 일대가 SNS를 중심으로 명소로 떠오르면서 상권이 되살아났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옆에 위치한 광주 '동명동'입니다. 대표적인 부촌이었다가 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던 이곳에, 최근 몇년 사이 개성있는 맛집과 카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SNS를 중심으로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공간, 분위기 좋은 곳이 많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동명동을 찾는 발길도 그만큼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현성훈/부산시 부산진구 "SNS에서 검색을 해보다가 여기가 예쁜 카페가 많이 생기고 해서 핫하다는 말이 있어서 그래서 찾아왔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식사와 커피, 술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보니 동명동 일대는 늘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실제 지난해 10월 기준 동명동의 유동인구 만3천여명 가운데 25%는 20대, 16%는 30대였습니다. 사직공원 인근에 위치한 양림동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몇년 전부터는 청년 상인들도 이곳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녹취]양림동 청년상인 "월세도 좀 저렴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관광단지로서의 호재가 있으니까 들어와서 장사를 시작하게 됐죠"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톡톡 튀는 마케팅 전략으로 평범한 것은 싫고 남들이 다 가는 곳엔 가고 싶지 않은 2030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개성있는 청년 상인과 새로운 공간을 찾아나선 2030세대가 만들어 낸 '골목상권'이 쇠퇴해 가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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