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신고를 장난전화 취급한 119…“신고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1.03 (22:21)
수정 2019.01.0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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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국이 '살려 달라'는 신고를 장난전화로 취급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가, 신고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여대생 최 모 씨가 서울 마포대교에서 119에 구조 요청을 했지만 신고 접수를 받은 119 대원은 믿을 수 없다는 식으로 신고자에게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해당 대원은 "한밤중에 한강에서 수영하면서 전화까지 하는 거 보니까 대단하다"는 식으로 응대한 건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런 통화가 주고받다 뒤늦게 출동했지만 최 씨를 찾지 못했고, 최 씨는 사흘 뒤 가양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유가족들이 정보공개청구 등 민원을 제기하면서 CCTV와 통화 녹취 확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접수자의 태도가 무성의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투신자가 직접 신고하는 건 예외적인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지난해 11월 말 여대생 최 모 씨가 서울 마포대교에서 119에 구조 요청을 했지만 신고 접수를 받은 119 대원은 믿을 수 없다는 식으로 신고자에게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해당 대원은 "한밤중에 한강에서 수영하면서 전화까지 하는 거 보니까 대단하다"는 식으로 응대한 건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런 통화가 주고받다 뒤늦게 출동했지만 최 씨를 찾지 못했고, 최 씨는 사흘 뒤 가양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유가족들이 정보공개청구 등 민원을 제기하면서 CCTV와 통화 녹취 확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접수자의 태도가 무성의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투신자가 직접 신고하는 건 예외적인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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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03 22:21:24
- 수정2019-01-03 23:11:25
구조 당국이 '살려 달라'는 신고를 장난전화로 취급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가, 신고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여대생 최 모 씨가 서울 마포대교에서 119에 구조 요청을 했지만 신고 접수를 받은 119 대원은 믿을 수 없다는 식으로 신고자에게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해당 대원은 "한밤중에 한강에서 수영하면서 전화까지 하는 거 보니까 대단하다"는 식으로 응대한 건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런 통화가 주고받다 뒤늦게 출동했지만 최 씨를 찾지 못했고, 최 씨는 사흘 뒤 가양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유가족들이 정보공개청구 등 민원을 제기하면서 CCTV와 통화 녹취 확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접수자의 태도가 무성의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투신자가 직접 신고하는 건 예외적인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지난해 11월 말 여대생 최 모 씨가 서울 마포대교에서 119에 구조 요청을 했지만 신고 접수를 받은 119 대원은 믿을 수 없다는 식으로 신고자에게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해당 대원은 "한밤중에 한강에서 수영하면서 전화까지 하는 거 보니까 대단하다"는 식으로 응대한 건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런 통화가 주고받다 뒤늦게 출동했지만 최 씨를 찾지 못했고, 최 씨는 사흘 뒤 가양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유가족들이 정보공개청구 등 민원을 제기하면서 CCTV와 통화 녹취 확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접수자의 태도가 무성의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투신자가 직접 신고하는 건 예외적인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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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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