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차암초 불 … 학생 8백여 명 무사히 대피

입력 2019.01.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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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업중이던
천안의 초등학교 증축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방학 전이라 학교에는
약 8백여 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모두 평소 훈련한대로
침착하고 빠르게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연기 기둥이 워낙 크고 짙어
지상에도 엄청난 넓이의
그늘이 생길 정돕니다.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증축 공사가 한창이던
학교 교실의 외벽이
불에 타면서 발생한 연깁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건물 외벽을 둘러싼 단열재에
불이 붙으면서,
순식간에 4층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화재현장에서
불과 10여미터 떨어진 학교 본관에는
40여개 반,
820여 명의 학생이 수업 중이었습니다.

차암초 4학년 학생 [인터뷰]
비상벨은 안 울리고, 저쪽에 마이크 같은 걸로 갑자기 나오라고 말해서 애들 전체
다 나오고..

불이 났다는 안내 방송에
각 교실에 있던 교사들이
학생들을 바로 밖으로 대피시켰고,

학교 옆 아파트에서도
독서실 등을 제공하며 학생과 교사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왔습니다.

평상시 익혔던 재난대피 훈련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은영 차암초 교장 [인터뷰]
불이 났다고 한 명은 방송하고, 실장님은 뛰어다니면서 대피하라 하고 이러면서 평소에 연습했던 계단 내려와서 아파트로 다 이동했죠, 같이..

천안 차암초등학교는
일정을 앞당겨
겨울방학에 들어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NEWS 박해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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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차암초 불 … 학생 8백여 명 무사히 대피
    • 입력 2019-01-03 23:18:53
    뉴스9(대전)
[앵커멘트] 수업중이던 천안의 초등학교 증축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방학 전이라 학교에는 약 8백여 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모두 평소 훈련한대로 침착하고 빠르게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상공을 뒤덮었습니다. 연기 기둥이 워낙 크고 짙어 지상에도 엄청난 넓이의 그늘이 생길 정돕니다.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증축 공사가 한창이던 학교 교실의 외벽이 불에 타면서 발생한 연깁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건물 외벽을 둘러싼 단열재에 불이 붙으면서, 순식간에 4층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화재현장에서 불과 10여미터 떨어진 학교 본관에는 40여개 반, 820여 명의 학생이 수업 중이었습니다. 차암초 4학년 학생 [인터뷰] 비상벨은 안 울리고, 저쪽에 마이크 같은 걸로 갑자기 나오라고 말해서 애들 전체 다 나오고.. 불이 났다는 안내 방송에 각 교실에 있던 교사들이 학생들을 바로 밖으로 대피시켰고, 학교 옆 아파트에서도 독서실 등을 제공하며 학생과 교사들의 안전한 대피를 도왔습니다. 평상시 익혔던 재난대피 훈련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은영 차암초 교장 [인터뷰] 불이 났다고 한 명은 방송하고, 실장님은 뛰어다니면서 대피하라 하고 이러면서 평소에 연습했던 계단 내려와서 아파트로 다 이동했죠, 같이.. 천안 차암초등학교는 일정을 앞당겨 겨울방학에 들어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NEWS 박해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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