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내정…오늘 인선 결과 발표

입력 2019.01.0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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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2기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인선을 마무리 짓고 오늘(8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는 노영민 주중국 대사가 내정됐으며 한병도 정무수석 자리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문화방송 논설위원이 내정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물러나는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어제(7일)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의 직후 문 대통령은 복수 인사들에 대한 추천 결과를 보고받고 노 대사를 비롯한 3명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사는 충북 청주 출신 3선 의원으로 2012년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대선 때는 조직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이바지했습니다.

'원조 친문'격으로 집권 3년 차에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것은 정책성과를 내기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 전 의원은 3선 국회의원 경력의 전남 고흥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힙니다.

국민소통수석에 내정된 윤 전 논설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LA 특파원을 거쳐 지난해 문화방송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비서실장과 정무·국민소통수석에 대한 인선이 발표되면 내년 총선에 나갈 인물들을 중심으로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도 차례대로 있을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주안에 일부 인사들에 대한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유송화 제2 부속비서관은 춘추관장으로,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은 제2 부속비서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각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설 전 개각 여부는 신임 장관 후보군에 대한 검증 결과에 달려있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설 전후를 목표로 개각을 위한 후임 인사들 검증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검증 결과에 따라 개각 폭과 시기가 결론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개각 대상으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장관들과 현 정부 초대 장관으로서 재임 1년 반을 넘겨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김부겸 행정안전·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초대 장관이자 현역 국회의원으로,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역시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교체 기준에 해당하지만 구체적으로 후임자 검증 작업이 시작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안보 부처는 남북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맞물려 교체 시기가 유동적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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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내정…오늘 인선 결과 발표
    • 입력 2019-01-08 01:01:2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2기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인선을 마무리 짓고 오늘(8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는 노영민 주중국 대사가 내정됐으며 한병도 정무수석 자리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문화방송 논설위원이 내정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물러나는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어제(7일)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의 직후 문 대통령은 복수 인사들에 대한 추천 결과를 보고받고 노 대사를 비롯한 3명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사는 충북 청주 출신 3선 의원으로 2012년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대선 때는 조직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이바지했습니다.

'원조 친문'격으로 집권 3년 차에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것은 정책성과를 내기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강 전 의원은 3선 국회의원 경력의 전남 고흥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힙니다.

국민소통수석에 내정된 윤 전 논설위원은 서울 출신으로 LA 특파원을 거쳐 지난해 문화방송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비서실장과 정무·국민소통수석에 대한 인선이 발표되면 내년 총선에 나갈 인물들을 중심으로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도 차례대로 있을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주안에 일부 인사들에 대한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유송화 제2 부속비서관은 춘추관장으로,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은 제2 부속비서관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각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설 전 개각 여부는 신임 장관 후보군에 대한 검증 결과에 달려있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관측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설 전후를 목표로 개각을 위한 후임 인사들 검증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검증 결과에 따라 개각 폭과 시기가 결론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개각 대상으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장관들과 현 정부 초대 장관으로서 재임 1년 반을 넘겨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김부겸 행정안전·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초대 장관이자 현역 국회의원으로,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역시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교체 기준에 해당하지만 구체적으로 후임자 검증 작업이 시작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안보 부처는 남북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맞물려 교체 시기가 유동적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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