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협상 개시’ 호재에 뉴욕증시 상승 마감

입력 2019.01.08 (06:38) 수정 2019.01.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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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진행 소식이 호재가 돼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미중 간 실무 협상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 백 포인트 가깝게 오른 채 장을 끝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어제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 소식이 호재가 됐습니다.

특히, 중국 측에서 협상에 성의를 보였다는 정황이 전해져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널드 스트라스하임/증시 전문가 : "무역 갈등 피해가 미국 경제에 비해 중국 경제에 훨씬 더 큰 타격을 줬기 때문에 타협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중 실무협상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경제지 월스리트저널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총괄하는 류허 부총리가 차관급 협상장에 깜짝 방문했다며, 중국 측이 협상에 진지함을 보여준 반증이라고 전했습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모두 이번 협상을 갈등 해결의 매우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그러나,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이나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 등 구조 개혁에 관련된 문제는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중국이 첨단 기술 육성 정책을 완전히 포기하기 힘들고, 미국이 시간은 자기 편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협상의 조기 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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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 협상 개시’ 호재에 뉴욕증시 상승 마감
    • 입력 2019-01-08 06:42:47
    • 수정2019-01-08 0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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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진행 소식이 호재가 돼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미중 간 실무 협상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 백 포인트 가깝게 오른 채 장을 끝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어제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무역 협상 소식이 호재가 됐습니다.

특히, 중국 측에서 협상에 성의를 보였다는 정황이 전해져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널드 스트라스하임/증시 전문가 : "무역 갈등 피해가 미국 경제에 비해 중국 경제에 훨씬 더 큰 타격을 줬기 때문에 타협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중 실무협상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경제지 월스리트저널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총괄하는 류허 부총리가 차관급 협상장에 깜짝 방문했다며, 중국 측이 협상에 진지함을 보여준 반증이라고 전했습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모두 이번 협상을 갈등 해결의 매우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그러나,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이나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 등 구조 개혁에 관련된 문제는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중국이 첨단 기술 육성 정책을 완전히 포기하기 힘들고, 미국이 시간은 자기 편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협상의 조기 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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