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정은, 후원 받으러 방중…‘국회 방문 환영 결의안’ 추진 부적절”

입력 2019.01.08 (10:41) 수정 2019.01.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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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겉으로는 비핵화를 외치지만 결국은 핵보유국으로서 중국의 후원을 받으러 간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중국에 든든한 후원자가 돼 달라는 요청을 하러 간 것이고, 이러한 행보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한미동맹을 약화함으로써 그들이 외치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꾀하기 위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우리 정부가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는 외면하고 김 위원장의 방남만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그들이 주장하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로 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홍영표 원내대표가 국회 차원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국회 방문 환영 결의안을 함께 추진하자고 요청한 것과 관련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의 방남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방남을 통해서 북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진전이 얼마나 이뤄지느냐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면서 "단순히 오는 것 자체, 이벤트적인 것에 대해서 함부로 환영한다든지 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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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8 10:41:18
    • 수정2019-01-08 10:47:12
    정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겉으로는 비핵화를 외치지만 결국은 핵보유국으로서 중국의 후원을 받으러 간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중국에 든든한 후원자가 돼 달라는 요청을 하러 간 것이고, 이러한 행보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한미동맹을 약화함으로써 그들이 외치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꾀하기 위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우리 정부가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는 외면하고 김 위원장의 방남만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그들이 주장하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로 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또 홍영표 원내대표가 국회 차원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국회 방문 환영 결의안을 함께 추진하자고 요청한 것과 관련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의 방남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방남을 통해서 북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진전이 얼마나 이뤄지느냐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면서 "단순히 오는 것 자체, 이벤트적인 것에 대해서 함부로 환영한다든지 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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