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조끼’로 몸살앓는 프랑스, ‘과격 시위자 등록제’ 도입 검토

입력 2019.01.08 (11:22) 수정 2019.0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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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또다시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는 '노란 조끼'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과격 시위자 등록제를 검토하는 등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이날 TF1 방송 인터뷰에서 정부는 과거 축구 훌리건의 경기장 입장을 막기 위해 사용됐던 것과 유사한 방식의 과격 시위자 등록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약탈, 방화, 공공기물 파손 등 위법 행위를 한 개인은 경찰에 등록하도록 해 이들의 시위 참여를 금지하는 방식입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르면 내달부터 도입될 수 있다고 필리프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필리프 총리는 또 허가받지 않은 시위에 참여하는 것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프 총리는, 정부는 "프랑스에서 시위할 권리를 보호할 필요가 있지만 법을 위반한 이들은 제재해야 한다"면서 시위 신고 의무를 존중하지 않고, 미허가 시위에 참여하고,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위에 나타나는 이들을 제재하기 위한 새 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주말 프랑스 곳곳에서 열린 노란 조끼 8차 집회가 또 한 번 과격 양상을 보인 이후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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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8 11:22:32
    • 수정2019-01-08 11:24:46
    국제
프랑스 정부가 또다시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는 '노란 조끼'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과격 시위자 등록제를 검토하는 등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이날 TF1 방송 인터뷰에서 정부는 과거 축구 훌리건의 경기장 입장을 막기 위해 사용됐던 것과 유사한 방식의 과격 시위자 등록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약탈, 방화, 공공기물 파손 등 위법 행위를 한 개인은 경찰에 등록하도록 해 이들의 시위 참여를 금지하는 방식입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르면 내달부터 도입될 수 있다고 필리프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필리프 총리는 또 허가받지 않은 시위에 참여하는 것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프 총리는, 정부는 "프랑스에서 시위할 권리를 보호할 필요가 있지만 법을 위반한 이들은 제재해야 한다"면서 시위 신고 의무를 존중하지 않고, 미허가 시위에 참여하고,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위에 나타나는 이들을 제재하기 위한 새 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주말 프랑스 곳곳에서 열린 노란 조끼 8차 집회가 또 한 번 과격 양상을 보인 이후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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