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축소 대가 상습 금품수수 혐의 경찰관 영장

입력 2019.01.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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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음주 교통 사고를 낸 운전자들에게 접근해 사건 축소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부산 모 경찰서 소속 53살 A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경위는 지난달 1일 혈중알코올농도 0.263% 상태로 운전하다, 단속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에게 "단순 음주 사건으로 처리해 주겠다"며 2백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위는 이 사건 외에도 지난해 3월부터 5차례에 걸쳐 음주 사고 운전자들에게 접근해 사건 축소나 수사 편의 제공을 명분으로 330만 원을 요구했고, 이 가운데 230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경위가 일부 혐의를 부인하지만, 관련 증거와 진술을 모두 확보했다"며, "수사 결과를 청문감사실에 통보해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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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사고 축소 대가 상습 금품수수 혐의 경찰관 영장
    • 입력 2019-01-08 16:57:25
    사회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음주 교통 사고를 낸 운전자들에게 접근해 사건 축소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부산 모 경찰서 소속 53살 A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경위는 지난달 1일 혈중알코올농도 0.263% 상태로 운전하다, 단속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에게 "단순 음주 사건으로 처리해 주겠다"며 2백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위는 이 사건 외에도 지난해 3월부터 5차례에 걸쳐 음주 사고 운전자들에게 접근해 사건 축소나 수사 편의 제공을 명분으로 330만 원을 요구했고, 이 가운데 230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경위가 일부 혐의를 부인하지만, 관련 증거와 진술을 모두 확보했다"며, "수사 결과를 청문감사실에 통보해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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