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등’ 손흥민, 몸값 1,203억 원으로 유럽 전체 33위

입력 2019.01.08 (17:01) 수정 2019.0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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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둔 우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의 이적 가치, 이른바 몸값은 얼마나 될까?

손흥민, 이적 가치 1,203억 원... 유럽 전체 33위

오늘(8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 이적 가치(transfer values)'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9천390만 유로로 1천200억 원을 훌쩍 넘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33위에 자리했다.

FIFA가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CIES는 매년 1월 초 소속팀의 성적, 나이, 포지션, 계약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의 몸값을 산출한다.

CIES의 발표는 현재 당장의 몸값이라기 보다는 선수의 잠재 가치를 최대한 반영한 희망 수치로 볼 수 있다. 실제 현재의 몸값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선수의 미래 가능성까지 내다볼 수 있어 중요한 몸값 지표로 평가받는다.

지난해보다 약 300억 원 상승... 아시아 1위

[사진 출처 :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홈페이지][사진 출처 :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홈페이지]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이적 가치를 1년 단위로 보면 손흥민은 2015년 프리미어리그로 옮긴 이후 손흥민의 몸값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2017년 1월 손흥민의 몸값을 4천480만 유로(575억 원·69위)로 매긴 CIES는 2018년 1월에는 7천260만 유로(931억 원·56위)로 평가했다. 올해는 9천390만 유로(약 1천203억 원)로 1년 전보다 무려 23%가 상승했다.

순위도 23계단이 올라 전체 33위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1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떠오르는 샛별 래시퍼드(9천40만 유로·36위)와 맨시티의 주포 아궤로(8천430만 유로·39위), 레알 마드리드 개러스 베일(7천510만 유로·58위)이 모두 손흥민보다 순위가 낮다. 손흥민의 이적 가치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게 평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점도 몸값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지만 손흥민의 가치 상승은 꾸준한 활약 덕분이다.


손흥민은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뒤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6~2017시즌 21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받았다. 2017~2018시즌에는 18골 11도움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에도 벌써 12골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2월부터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 선발 출전해 9골 6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가히 폭발적인 공격력이다.

손흥민, 내일(9일) 첼시전서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도전

손흥민은 내일(9일) 첼시와의 리그컵에 출전해 시즌 13호 골과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첼시전을 치른 뒤 14일 맨유와 한 경기를 더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맨유와의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아시안컵이 진행중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대회 일정상 빠르면 조별리그 3차전인 중국전이나 16강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맨유 시절 박지성이 그랬던 것처럼 손흥민은 이제 없으면 빈자리가 느껴질 만큼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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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급등’ 손흥민, 몸값 1,203억 원으로 유럽 전체 3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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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1-08 17: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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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둔 우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의 이적 가치, 이른바 몸값은 얼마나 될까?

손흥민, 이적 가치 1,203억 원... 유럽 전체 33위

오늘(8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 이적 가치(transfer values)'에 따르면 손흥민의 몸값은 9천390만 유로로 1천200억 원을 훌쩍 넘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 33위에 자리했다.

FIFA가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CIES는 매년 1월 초 소속팀의 성적, 나이, 포지션, 계약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의 몸값을 산출한다.

CIES의 발표는 현재 당장의 몸값이라기 보다는 선수의 잠재 가치를 최대한 반영한 희망 수치로 볼 수 있다. 실제 현재의 몸값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선수의 미래 가능성까지 내다볼 수 있어 중요한 몸값 지표로 평가받는다.

지난해보다 약 300억 원 상승... 아시아 1위

[사진 출처 :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홈페이지]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이적 가치를 1년 단위로 보면 손흥민은 2015년 프리미어리그로 옮긴 이후 손흥민의 몸값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2017년 1월 손흥민의 몸값을 4천480만 유로(575억 원·69위)로 매긴 CIES는 2018년 1월에는 7천260만 유로(931억 원·56위)로 평가했다. 올해는 9천390만 유로(약 1천203억 원)로 1년 전보다 무려 23%가 상승했다.

순위도 23계단이 올라 전체 33위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1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떠오르는 샛별 래시퍼드(9천40만 유로·36위)와 맨시티의 주포 아궤로(8천430만 유로·39위), 레알 마드리드 개러스 베일(7천510만 유로·58위)이 모두 손흥민보다 순위가 낮다. 손흥민의 이적 가치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게 평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점도 몸값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지만 손흥민의 가치 상승은 꾸준한 활약 덕분이다.


손흥민은 2015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뒤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6~2017시즌 21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받았다. 2017~2018시즌에는 18골 11도움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에도 벌써 12골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2월부터 10경기 가운데 9경기에 선발 출전해 9골 6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가히 폭발적인 공격력이다.

손흥민, 내일(9일) 첼시전서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도전

손흥민은 내일(9일) 첼시와의 리그컵에 출전해 시즌 13호 골과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첼시전을 치른 뒤 14일 맨유와 한 경기를 더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맨유와의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아시안컵이 진행중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대회 일정상 빠르면 조별리그 3차전인 중국전이나 16강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맨유 시절 박지성이 그랬던 것처럼 손흥민은 이제 없으면 빈자리가 느껴질 만큼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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