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김정은 방중 속 이틀째 무역협상…합의도출 주목

입력 2019.01.08 (18:48) 수정 2019.01.08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정부 대표단이 오늘(8일) 베이징에서 이틀째 무역협상을 이어갔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숙소를 떠나 협상장인 중국 상무부 청사로 향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숙소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협상에 관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고,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도 이번 협상 진행 상황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미중 양측은 이날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합의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측은 전날 시작된 협상에서 미국산 에너지·농산물 구매 확대를 통한 미중 무역 불균형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차별적인 기업 보조금 정책 축소, 외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장 진입 규제 완화 등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양국의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달 중 회동해 한층 진전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중 대표단이 직접 마주 앉아 협상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90일간 조건부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중, 김정은 방중 속 이틀째 무역협상…합의도출 주목
    • 입력 2019-01-08 18:48:07
    • 수정2019-01-08 19:49:31
    국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정부 대표단이 오늘(8일) 베이징에서 이틀째 무역협상을 이어갔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숙소를 떠나 협상장인 중국 상무부 청사로 향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숙소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협상에 관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고,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도 이번 협상 진행 상황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미중 양측은 이날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합의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측은 전날 시작된 협상에서 미국산 에너지·농산물 구매 확대를 통한 미중 무역 불균형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차별적인 기업 보조금 정책 축소, 외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장 진입 규제 완화 등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양국의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달 중 회동해 한층 진전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중 대표단이 직접 마주 앉아 협상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90일간 조건부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