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공존..일본 속 작은 유럽 '이진칸'
입력 2019.01.08 (20:29)
수정 2019.01.09 (0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은 최근들어
도시재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역사를 품은 항구도시
목포의 미래를 조명해보는 기획보도!
오늘부터는
역사적 자원을 바탕으로
쇠퇴해가던 도시에 숨결을 불어넣은
일본의 사례를 살펴봅니다.
먼저 개항과 함께 들어온
서구의 흔적을 보존해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은
일본속의 작은 유럽마을을 소개합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18세기 개항을 통해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일본 고베시...
항구에서 차로 10분을 이동하자
서양식 목조 주택들과
근사한 외국 공관들이
골목 여기 저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항 이후 들어온 외국인들이
모여 살던 곳입니다.
======================
언덕을 따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붉은 벽돌집...
일본 일일드라마의 배경이었던
독일인 무역상 토마스의 집 입니다.
인근의 이 목조주택은
1900년대 초반에
미국인 영사가 살았던 곳입니다.
네덜란드 총영사가 머물렀던
저택 공간에는
100여 년전 사용했던
석유곤로를 비롯해 실내장식과 소품 등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가케가와 (안내)[녹취]
"네덜란드 전통 부엌 설명하는 내용"
고베시의 외국인 거주지인
기타노 이진칸에는
모두 40여채의 유럽식 건물이 남아있는데
연간 백 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존을 넘어
주택내부를 카페와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의 장인들이 만든 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체험하는 시설로 꾸미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 게 주효했습니다.
<온-마이크>
한적한 주택가였던 이곳은
일본과 서양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
특유의 이국적 분위기를
잘 보존하고 활용해 고베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즈타가 (이진칸 관장) [녹취]
"NHK 드라마 통해 알려졌고
주민들의 보존노력과 시의 지원으로
흔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1897년 개항한 목포는
목포진에 목포해관을 설치하고
그 주변에 각국 거류지를 설정해
근대기 항만도시로의 시작을 알렸지만
당시의 흔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포대 [녹취]
"세계 열강이 영사관을 설치하기위해
표지석을 세우고 거류지를 지정했지만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어 "
일본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고베시 이진칸...
1897년 개항기 모습을
비교적 온전하게 갖추고 있는 목포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은 최근들어
도시재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역사를 품은 항구도시
목포의 미래를 조명해보는 기획보도!
오늘부터는
역사적 자원을 바탕으로
쇠퇴해가던 도시에 숨결을 불어넣은
일본의 사례를 살펴봅니다.
먼저 개항과 함께 들어온
서구의 흔적을 보존해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은
일본속의 작은 유럽마을을 소개합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18세기 개항을 통해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일본 고베시...
항구에서 차로 10분을 이동하자
서양식 목조 주택들과
근사한 외국 공관들이
골목 여기 저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항 이후 들어온 외국인들이
모여 살던 곳입니다.
======================
언덕을 따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붉은 벽돌집...
일본 일일드라마의 배경이었던
독일인 무역상 토마스의 집 입니다.
인근의 이 목조주택은
1900년대 초반에
미국인 영사가 살았던 곳입니다.
네덜란드 총영사가 머물렀던
저택 공간에는
100여 년전 사용했던
석유곤로를 비롯해 실내장식과 소품 등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가케가와 (안내)[녹취]
"네덜란드 전통 부엌 설명하는 내용"
고베시의 외국인 거주지인
기타노 이진칸에는
모두 40여채의 유럽식 건물이 남아있는데
연간 백 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존을 넘어
주택내부를 카페와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의 장인들이 만든 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체험하는 시설로 꾸미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 게 주효했습니다.
<온-마이크>
한적한 주택가였던 이곳은
일본과 서양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
특유의 이국적 분위기를
잘 보존하고 활용해 고베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즈타가 (이진칸 관장) [녹취]
"NHK 드라마 통해 알려졌고
주민들의 보존노력과 시의 지원으로
흔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1897년 개항한 목포는
목포진에 목포해관을 설치하고
그 주변에 각국 거류지를 설정해
근대기 항만도시로의 시작을 알렸지만
당시의 흔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포대 [녹취]
"세계 열강이 영사관을 설치하기위해
표지석을 세우고 거류지를 지정했지만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어 "
일본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고베시 이진칸...
1897년 개항기 모습을
비교적 온전하게 갖추고 있는 목포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통과 현대의 공존..일본 속 작은 유럽 '이진칸'
-
- 입력 2019-01-08 20:29:54
- 수정2019-01-09 01:46:02

[앵커멘트]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은 최근들어
도시재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역사를 품은 항구도시
목포의 미래를 조명해보는 기획보도!
오늘부터는
역사적 자원을 바탕으로
쇠퇴해가던 도시에 숨결을 불어넣은
일본의 사례를 살펴봅니다.
먼저 개항과 함께 들어온
서구의 흔적을 보존해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은
일본속의 작은 유럽마을을 소개합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18세기 개항을 통해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일본 고베시...
항구에서 차로 10분을 이동하자
서양식 목조 주택들과
근사한 외국 공관들이
골목 여기 저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항 이후 들어온 외국인들이
모여 살던 곳입니다.
======================
언덕을 따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붉은 벽돌집...
일본 일일드라마의 배경이었던
독일인 무역상 토마스의 집 입니다.
인근의 이 목조주택은
1900년대 초반에
미국인 영사가 살았던 곳입니다.
네덜란드 총영사가 머물렀던
저택 공간에는
100여 년전 사용했던
석유곤로를 비롯해 실내장식과 소품 등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가케가와 (안내)[녹취]
"네덜란드 전통 부엌 설명하는 내용"
고베시의 외국인 거주지인
기타노 이진칸에는
모두 40여채의 유럽식 건물이 남아있는데
연간 백 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존을 넘어
주택내부를 카페와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의 장인들이 만든 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체험하는 시설로 꾸미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 게 주효했습니다.
<온-마이크>
한적한 주택가였던 이곳은
일본과 서양의 모습이 조화를 이룬
특유의 이국적 분위기를
잘 보존하고 활용해 고베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즈타가 (이진칸 관장) [녹취]
"NHK 드라마 통해 알려졌고
주민들의 보존노력과 시의 지원으로
흔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1897년 개항한 목포는
목포진에 목포해관을 설치하고
그 주변에 각국 거류지를 설정해
근대기 항만도시로의 시작을 알렸지만
당시의 흔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포대 [녹취]
"세계 열강이 영사관을 설치하기위해
표지석을 세우고 거류지를 지정했지만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어 "
일본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고베시 이진칸...
1897년 개항기 모습을
비교적 온전하게 갖추고 있는 목포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
-
박상훈 기자 pshun@kbs.co.kr
박상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