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벨기에 “동물에 고통 주는 ‘할랄·코셔’ 도살 금지”

입력 2019.01.08 (20:33) 수정 2019.01.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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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벨기에에서 이슬람과 유대교 율법에 따라 식재료를 처리, 가공하는 할랄과 코셔식 도살을 금지했다는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유럽연합법에 따르면 동물들은 1차적으로 전기 충격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무의식 상태에서 도살되어야 합니다.

동물로 하여금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건데요,

이에 반해 할랄과 코셔식 도살은 양이나 소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목을 베이면서 고통이 가중되기 때문에 금지되어야 한다고 벨기에 당국은 주장한 겁니다.

해당 법안이 발효됐다는 소식에 동물애호단체 등은 반색하며, 기술이 발전한 만큼 종교적 도살도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나 벨기에에 거주하는 수십만 명의 이슬람과 유대계 주민들은 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는 법안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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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08 20:37:43
    • 수정2019-01-08 20: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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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벨기에에서 이슬람과 유대교 율법에 따라 식재료를 처리, 가공하는 할랄과 코셔식 도살을 금지했다는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유럽연합법에 따르면 동물들은 1차적으로 전기 충격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무의식 상태에서 도살되어야 합니다.

동물로 하여금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건데요,

이에 반해 할랄과 코셔식 도살은 양이나 소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목을 베이면서 고통이 가중되기 때문에 금지되어야 한다고 벨기에 당국은 주장한 겁니다.

해당 법안이 발효됐다는 소식에 동물애호단체 등은 반색하며, 기술이 발전한 만큼 종교적 도살도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나 벨기에에 거주하는 수십만 명의 이슬람과 유대계 주민들은 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는 법안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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