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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브라질 ‘30여 개 도시’ 폭력 사태…군 병력 파견
입력 2019.01.08 (20:33) 수정 2019.01.08 (20:52)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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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일어난 폭동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군병력까지 동원됐지만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일부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이 탈옥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브라질은 새해 대통령이 취임한 만큼 새 정부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자세한 소식, 상파울루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재환 특파원, 브라질에서 수일째 폭동과 방화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난 2일부터 북동부 세아라 주에서 일어난 폭동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포르탈레자 시를 포함해 엿새 째 30여 개 도시에서 일어난 폭동과 방화는 150여 건에 달합니다.

[앵커]

이런 폭동 사건이 벌어진 이유가 뭔가요?

[기자]

현지 언론은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조직들이 휴대전화 밀반입을 금지하는 등 규율이 강화되자 외부 조직원에게 폭동을 지시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세워둔 시내버스와 청소차가 불길에 횝싸였습니다.

화물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고가도로 기둥은 사제 폭탄에 부서졌습니다.

공공건물과 은행이 주 습격 대상입니다.

방화로 피해를 입은 버스와 승용차들이 거리에 방치돼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내 버스는 무장 경찰이 동승해 운행 중이지만 불안에 떠는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에데르 아발칸테/포르탈레자 주민 : "일터에 가지 않았습니다. 치안 때문에 직장에 갈 수 없었다는 말을 듣고는 무서웠습니다."]

인근 고속도로에서는 경찰과 괴한들 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지난 3일에는 1명이, 6일에는 2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폭동과 방화에 대응하기 위해 군병력까지 투입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300여 명의 군병력이 투입됐습니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의 고질적인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군 병력을 투입할 거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세아라주 정부가 사태를 해결할 수 없어서 군 병력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이제 갓 출범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이번 폭동 사태는 큰 부담이 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 경제를 살리고 범죄와 부정 부패를 척결하는 새로운 빗자루가 되겠다는 구호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당선됐는데요.

이번 폭동 사태의 해결 능력이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동 사태가 일어난 북동부 지역은 잦은 폭력사건에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세아라 주는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59명이 폭력 사건으로 숨졌다는 비정부기구의 통계도 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150여명을 체포했지만 일부 교도소에서 수감자 23명이 탈옥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군병력까지 투입한 새 정부의 치안 대책이 이번 폭동 사태를 잠재울 수 있을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브라질 ‘30여 개 도시’ 폭력 사태…군 병력 파견
    • 입력 2019-01-08 20:38:55
    • 수정2019-01-08 20:52:42
    글로벌24
[앵커]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일어난 폭동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군병력까지 동원됐지만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는데요.

일부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이 탈옥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브라질은 새해 대통령이 취임한 만큼 새 정부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자세한 소식, 상파울루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재환 특파원, 브라질에서 수일째 폭동과 방화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난 2일부터 북동부 세아라 주에서 일어난 폭동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포르탈레자 시를 포함해 엿새 째 30여 개 도시에서 일어난 폭동과 방화는 150여 건에 달합니다.

[앵커]

이런 폭동 사건이 벌어진 이유가 뭔가요?

[기자]

현지 언론은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조직들이 휴대전화 밀반입을 금지하는 등 규율이 강화되자 외부 조직원에게 폭동을 지시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세워둔 시내버스와 청소차가 불길에 횝싸였습니다.

화물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고가도로 기둥은 사제 폭탄에 부서졌습니다.

공공건물과 은행이 주 습격 대상입니다.

방화로 피해를 입은 버스와 승용차들이 거리에 방치돼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내 버스는 무장 경찰이 동승해 운행 중이지만 불안에 떠는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에데르 아발칸테/포르탈레자 주민 : "일터에 가지 않았습니다. 치안 때문에 직장에 갈 수 없었다는 말을 듣고는 무서웠습니다."]

인근 고속도로에서는 경찰과 괴한들 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지난 3일에는 1명이, 6일에는 2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폭동과 방화에 대응하기 위해 군병력까지 투입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300여 명의 군병력이 투입됐습니다.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의 고질적인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군 병력을 투입할 거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보우소나루/브라질 대통령 : "세아라주 정부가 사태를 해결할 수 없어서 군 병력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이제 갓 출범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이번 폭동 사태는 큰 부담이 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 경제를 살리고 범죄와 부정 부패를 척결하는 새로운 빗자루가 되겠다는 구호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당선됐는데요.

이번 폭동 사태의 해결 능력이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동 사태가 일어난 북동부 지역은 잦은 폭력사건에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세아라 주는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59명이 폭력 사건으로 숨졌다는 비정부기구의 통계도 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150여명을 체포했지만 일부 교도소에서 수감자 23명이 탈옥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군병력까지 투입한 새 정부의 치안 대책이 이번 폭동 사태를 잠재울 수 있을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파울루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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