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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김정은…중국서 큰 선물 받을까?
입력 2019.01.08 (21:01) 수정 2019.01.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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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벌써 4번째인 중국방문의 빈번함, 시점의 미묘함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 방문은 북한이 중국을 지렛대 삼아 북미 정상회담에서 협상입지를 높이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지난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으로 북미협상의 판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중국방문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국내외 큰 관심삽니다.

먼저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 소식,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요청으로 중국을 네번째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3월 1차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3박4일 일정이며, 전용 열차를 타고 방문했습니다.

부인 리설주와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그리고 김영철과 리수용 등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동행했습니다.

오늘(8일) 오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약 1시간 정도 정상회담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와 대북제재 해제 등 한반도 현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5월 우호참관단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도 동행해 김 위원장 일행이 내일(9일)은 경제 행보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은 북한의 이번 방문이 전통적인 우호관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북한은 우방으로서 고위층 교류를 유지하는 것은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만남에서 비밀주의 관례가 깨진 것도 이례적입니다.

북중은 오늘(8일) 오전 정상회담 소식을 같은 시각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선을 철저히 비밀에 붙였던 과거와 달리 김 위원장 일행의 베이징 도착 전에 일정을 공개한 것입니다.

북중관계가 당대당 협력 관계를 넘어 정상국가간 관계로 한단계 올라갔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북중 정상 “사전 입장 조율한듯”…경호 완화, 휴대전화 촬영까지

[앵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안양봉 특파원!

가장 주목되는 것은 북중 정상간 무슨 얘기를 나눴을까하는 점인데, 내용이 알려졌나요?

[기자]

우선 이번 방중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데 모두들 주목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 이외에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과 본격적인 비핵화와 대북제재 해제 그리고 나아가 평화체제 논의를 하기 전에 중국 측과 사전에 입장 조율을 했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합니다.

실제로 고위급 수행자 명단을 보면 김영철, 리수용, 노광철 등 대부분 외교와 안보의 핵심 책임자들입니다.

하지만 오늘(8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은 변수가 될 수 없다"며 북한과 미국이 당사자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회담에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거라는 지적에 반론을 편 것으로 보이는 데요.

이번 회담이 수교 70년을 맞은 북중 간의 우호적 교류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다분히 외교적인 수사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북한과 중국이 점점 더 밀착해가는 분위기에요?

[기자]

네, 북미간에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면서 북한이 벌써 네번째 방중입니다.

북한은 미국과 담판에 앞서 중국이란 우군이 필요했고,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 등 사사건건 갈등하는 상황에서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는 북중수교 70주년이기도 하고, 오늘(8일)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중국 측에서 북중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할만한 행사를 준비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4차 방중은 앞서 세 차례 방중과는 관련 보도와 경호, 통제 등이 조금 다르다 전해지고 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례없이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도 하기 전에 양국 관영매체가 방중 사실을 공식 보도한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만, 김 위원장의 1차 방중때와는 달라진 모습들이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이 베이징역에서 숙소로 출발하기 직전까지도 중국 주민들이 열차를 그대로 이용했고, 장안대로, 천안문 광장이 일부 통제되기 했지만, 경호가 느슨해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외신 영상도 가장 풍부한 방중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을 탈피한 정상국가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닌가 해석됩니다.

▼ “美, 방콕·하노이·하와이 답사”…4차 방중엔 ‘신중’

[앵커]

미국도 이번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을 예사롭지 않게 보는 분위깁니다.

아무래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논의되는 분위기여서 더 그럴것같은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 도시를 CNN이 보도했네요?

방콕, 하노이, 하와이 세 곳이죠.

[기자]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는 모두 북한 대사관이 있는 아시아 도시들입니다.

따라서 북미가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김 위원장 전용기의 비행거리 내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회담 유치를 적극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북미 외교수장이 모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하와이는 북한이 미국 영토 내 개최에 동의할 경우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후보도시에 대한 보도가 하필 김위원장의 중국방문 시점에서 나왔네요.

의도가 있을까요?

[기자]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이고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고 CNN은 단서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분위기는 읽힙니다.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일에 맞춰 보도가 나온 것은, 세계의 관심이 북중 정상회담으로만 쏠리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보면 미국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방문에 말을 아끼는 듯한 분위기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지난해 김 위원장의 2차 방중 이후 미국은 북한 입장이 변했다며 '중국 배후론'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 방중 후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해 협상의 물꼬를 트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반응 자제도 이런 경험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4차 방중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미국 언론들은 이번 방중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4차 방중이 북한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동맹 과시와 사전 조율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 靑 “김정은 방중, 2차 북미 정상회담 디딤돌 기대”

[앵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김정은 위원장 중국 방문으로 새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도 이제 막 시작된 셈인데요.

우리 정부 공식 입장, 나왔죠?

[리포트]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다"라는 게 정부 공식 입장입니다.

'선순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이런 언급도 있었는데요.

북한과 중국 뿐만 아니라, 남북, 북미 교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 중국 방문이 다른 관계의 진전,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겁니다.

지난해에도 김 위원장은 북미 간 중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중국을 방문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중국 방문 이후에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되기를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 중국 방문에 대해 북한과 중국 양쪽으로부터 사전에 충분히 긴밀하게 소통해왔고, 정보를 공유해왔다, 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묘한 긴장감도 읽힙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른 시일 안에 열릴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지금 중국 변수가 등장한 거거든요.

미국이 북한과 중국의 밀착을 견제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중국을 지렛대 삼아 미국에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가 되게 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에 변수로 작동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올해 한반도 정세 중요 분수령이 되는 이유인데요.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는 날은 이번주 목요일인데, 그날 마침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김 위원장 서울 답방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올해 한반도 관련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방중 의미와 전망은?…복잡해진 판 속에 ‘중대국면’

[앵커]

앞서 언급한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4차 중국 방문은 시기의 미묘함, 방문의 빈번함에서 엇갈린 해석을 부르고 있습니다.

금철영 통일외교부장 나와있습니다.

[앵커]

김위원장이 그동안 3차례나 중국에 갔다왔는데 왜 이 시점에 또 중국이냐, 궁금하기도 한데요, 주된 이유가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앵커]

북미 정상회담 앞서 북중이 논의했으니까 향후 북미 비핵화협상과 정상회담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 같은데, 긍정적 측면 있다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앵커]

하지만 지난해 수차례 남북미중 교차 정상회담에 비핵화의 결정적 진전이 없었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번 방중은 뭔가 미국과 잘 안풀렸을때 를 대비하는 차원도 있지 않냐는 우려도 있어요, 이런 측면은 어떻게 볼 수 있나요?
  • ‘생일’ 김정은…중국서 큰 선물 받을까?
    • 입력 2019-01-08 21:01:45
    • 수정2019-01-08 21:30:25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벌써 4번째인 중국방문의 빈번함, 시점의 미묘함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 방문은 북한이 중국을 지렛대 삼아 북미 정상회담에서 협상입지를 높이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지난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으로 북미협상의 판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중국방문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국내외 큰 관심삽니다.

먼저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 소식,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요청으로 중국을 네번째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3월 1차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3박4일 일정이며, 전용 열차를 타고 방문했습니다.

부인 리설주와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그리고 김영철과 리수용 등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동행했습니다.

오늘(8일) 오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약 1시간 정도 정상회담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와 대북제재 해제 등 한반도 현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5월 우호참관단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도 동행해 김 위원장 일행이 내일(9일)은 경제 행보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은 북한의 이번 방문이 전통적인 우호관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북한은 우방으로서 고위층 교류를 유지하는 것은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만남에서 비밀주의 관례가 깨진 것도 이례적입니다.

북중은 오늘(8일) 오전 정상회담 소식을 같은 시각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선을 철저히 비밀에 붙였던 과거와 달리 김 위원장 일행의 베이징 도착 전에 일정을 공개한 것입니다.

북중관계가 당대당 협력 관계를 넘어 정상국가간 관계로 한단계 올라갔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북중 정상 “사전 입장 조율한듯”…경호 완화, 휴대전화 촬영까지

[앵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안양봉 특파원!

가장 주목되는 것은 북중 정상간 무슨 얘기를 나눴을까하는 점인데, 내용이 알려졌나요?

[기자]

우선 이번 방중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데 모두들 주목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소식 이외에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과 본격적인 비핵화와 대북제재 해제 그리고 나아가 평화체제 논의를 하기 전에 중국 측과 사전에 입장 조율을 했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합니다.

실제로 고위급 수행자 명단을 보면 김영철, 리수용, 노광철 등 대부분 외교와 안보의 핵심 책임자들입니다.

하지만 오늘(8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은 변수가 될 수 없다"며 북한과 미국이 당사자라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회담에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거라는 지적에 반론을 편 것으로 보이는 데요.

이번 회담이 수교 70년을 맞은 북중 간의 우호적 교류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다분히 외교적인 수사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북한과 중국이 점점 더 밀착해가는 분위기에요?

[기자]

네, 북미간에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면서 북한이 벌써 네번째 방중입니다.

북한은 미국과 담판에 앞서 중국이란 우군이 필요했고,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 등 사사건건 갈등하는 상황에서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올해는 북중수교 70주년이기도 하고, 오늘(8일)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중국 측에서 북중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할만한 행사를 준비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4차 방중은 앞서 세 차례 방중과는 관련 보도와 경호, 통제 등이 조금 다르다 전해지고 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례없이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도 하기 전에 양국 관영매체가 방중 사실을 공식 보도한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만, 김 위원장의 1차 방중때와는 달라진 모습들이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이 베이징역에서 숙소로 출발하기 직전까지도 중국 주민들이 열차를 그대로 이용했고, 장안대로, 천안문 광장이 일부 통제되기 했지만, 경호가 느슨해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로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외신 영상도 가장 풍부한 방중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을 탈피한 정상국가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닌가 해석됩니다.

▼ “美, 방콕·하노이·하와이 답사”…4차 방중엔 ‘신중’

[앵커]

미국도 이번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을 예사롭지 않게 보는 분위깁니다.

아무래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논의되는 분위기여서 더 그럴것같은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 도시를 CNN이 보도했네요?

방콕, 하노이, 하와이 세 곳이죠.

[기자]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는 모두 북한 대사관이 있는 아시아 도시들입니다.

따라서 북미가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김 위원장 전용기의 비행거리 내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회담 유치를 적극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북미 외교수장이 모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하와이는 북한이 미국 영토 내 개최에 동의할 경우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후보도시에 대한 보도가 하필 김위원장의 중국방문 시점에서 나왔네요.

의도가 있을까요?

[기자]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이고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고 CNN은 단서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분위기는 읽힙니다.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일에 맞춰 보도가 나온 것은, 세계의 관심이 북중 정상회담으로만 쏠리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보면 미국 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방문에 말을 아끼는 듯한 분위기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지난해 김 위원장의 2차 방중 이후 미국은 북한 입장이 변했다며 '중국 배후론'을 제기한 적이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 방중 후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해 협상의 물꼬를 트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반응 자제도 이런 경험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앵커]

미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4차 방중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미국 언론들은 이번 방중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4차 방중이 북한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동맹 과시와 사전 조율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 靑 “김정은 방중, 2차 북미 정상회담 디딤돌 기대”

[앵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김정은 위원장 중국 방문으로 새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도 이제 막 시작된 셈인데요.

우리 정부 공식 입장, 나왔죠?

[리포트]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다"라는 게 정부 공식 입장입니다.

'선순환'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이런 언급도 있었는데요.

북한과 중국 뿐만 아니라, 남북, 북미 교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 중국 방문이 다른 관계의 진전,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겁니다.

지난해에도 김 위원장은 북미 간 중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중국을 방문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중국 방문 이후에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되기를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 중국 방문에 대해 북한과 중국 양쪽으로부터 사전에 충분히 긴밀하게 소통해왔고, 정보를 공유해왔다, 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묘한 긴장감도 읽힙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른 시일 안에 열릴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지금 중국 변수가 등장한 거거든요.

미국이 북한과 중국의 밀착을 견제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중국을 지렛대 삼아 미국에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가 되게 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에 변수로 작동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올해 한반도 정세 중요 분수령이 되는 이유인데요.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는 날은 이번주 목요일인데, 그날 마침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김 위원장 서울 답방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올해 한반도 관련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방중 의미와 전망은?…복잡해진 판 속에 ‘중대국면’

[앵커]

앞서 언급한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4차 중국 방문은 시기의 미묘함, 방문의 빈번함에서 엇갈린 해석을 부르고 있습니다.

금철영 통일외교부장 나와있습니다.

[앵커]

김위원장이 그동안 3차례나 중국에 갔다왔는데 왜 이 시점에 또 중국이냐, 궁금하기도 한데요, 주된 이유가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앵커]

북미 정상회담 앞서 북중이 논의했으니까 향후 북미 비핵화협상과 정상회담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 같은데, 긍정적 측면 있다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앵커]

하지만 지난해 수차례 남북미중 교차 정상회담에 비핵화의 결정적 진전이 없었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번 방중은 뭔가 미국과 잘 안풀렸을때 를 대비하는 차원도 있지 않냐는 우려도 있어요, 이런 측면은 어떻게 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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